아마 어느 어파트고 전에 지었거나 나중에 지었거나 단지내에 이렇게 미련할정도로 나무가 많은 아파트는 이곳이 처음이고 마지막일 것이다.
이제 이 아파트가 사라지면 영악한 업자들은 공간을 최대한 이용하게 된다.
딱하나 위로가 되는 건 앞동산이 공원부지로 로 살아 남아 옛모습을 조금은 간직할거다
나무 밑에 묻혀있는 애완견 "두이" (16년을 살다 2009년 죽었다)의 무덤은 보전 되겠지
몇달전 찍어 놓은 사진이다.
어느 여성 작가는 "둔촌동 이야기"로 벌써 책을 내었다는 데 한권사놓을 가치가 있다
동네가 수몰되어 사라져버릴 마을에서 마지막 술잔을 나누던 사람들의 심정이 떠오른다.
내가 살던 아파트 같은 동에사는 사촌형에게 들리며 10월 말까지 근무한다는 경비에게서 40가구중 25가구가 떠났다고 들었다.
5층 아파트가 더 빈집이 많은지 주차장이 텅 비었다.
길가 1자 주차장도 텅비고 .
밤이 되면 불꺼진 아파트가 대부분이라 깜깜해 그때까지 사정이 있어 사시는 분들 무섭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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