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산시 둔포면 봉제리 미니주택.
설명으로 보면 오른편 작은 집이 안방이고 왼편 큰 채가 거실이다 앞으로 데크가 있다.
새벽 ,
어둠이 가지시 않은 고속도로는 늘 안온하다.
어제 저녁 준비해 놓은 가방과 카메라 ,간식과 과일 식수가 든 가방까지 챙겨 차에 넣었다
지루함을 덜어줄 새로운 CD등도 충분히 넣었다.
경등산화까지 미리 넣어 놓아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
멀지 않은 아산 둔포면 봉제리.
첫번째 여행 목적지다.
3년전 인사동 전시회에서 미니주택 을 설계한 건축회사의 전시회"최소의 집"전을 본 적이 있다
아래 엽서 사이즈의 안내문이 그것인데 낯선 땅의 이 작은 미니 주택을 찾아보기로 했다.
번지가 없어 네비에 봉제리 노인회관을 찍고 천천히 달렸다.
어둠속에 들어나는 하얀빛이 얼어 버린 저수지였다.
저수지 건너에 새로 지은 전원주택들이 어슴프레하다 .
노인회관 공터에 주차하고 조금 날새기를 기다리자 골목길 어둠속에서 작은 트럭 한대가 나온다.
차를 세워 기사 아저씨에게 사진을 보여주자 모르겠다고 .
날이 서서히 밝아 주위를 살살 차로 직접 돌아 보기로 했다.
동네로 들어가자 이 추운날 새벽 집 앞에 나온 아주머니가 있다.
사진을 보여주자 잘 모르는 눈치고 혼자 사는 노인집을 묻자 두집이 있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작은 흰집은 형태로 짐작해 아니었다.
그러면 저쪽 뒷집이 맞을 거라며 차를 자기집 앞에 주차하고 가보란다.
언뜻 사진의 모습과 느낌이 조금 달랐으나 내가 찾으려는 미니 주택이 맞았다.
막 공사를 끝낸뒤의 모습과 달리 지금은 Fence를 했다.
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거실과 거실 앞 데크.
안채. 총 18평의 집.
"봉제리 주책은 저수지를 면한 시골 마을에 홀로 사는 할머니 한분을 위한 집이다.
안방와 거실로 나누어진 두채의 볼륨은 ,생활의 두기능을 나누어 놓았다기 보았다기 보다는 ,집안 공간 만큼 중요한 집밖 공간인 앞마당과 뒷마당을 만들기 위해 놓여졌다.
안방과 거실을 연결하는 복도는 앞마당과 뒷마당을 연결한다 .
부엌과 뒷마당,거실과 앞마당은 ,분주히 살림하시며 텃밭을 일구는 할머니를 위해 한 곳에서 연결된다...."<설명문에서>
건축가 고기웅 작품
연대 건축 공학과 졸. 베를라헤 인스티튜트 졸.
2008 건축 사무소 53427 설립.
Email: office53427@gmail.com
2014년 3월 "최소의 집"전시 안내문 .
언젠가 지나는 길에 가보리라 하며 3년간 이걸 용게도 간직해왔다.
옛 창고
낯선이를 향해 마구 짖어대던 개가 있다.
정미소 엿을 까 그냥 곡물 보관 창고였을까 창고에 가깝다.
오래전엔 그렇게 부유하지 않아 보이는 동네.
옛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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