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시안 "천의 바람" 과 분당 Memorial Park

Jay.B.Lee 2016. 6. 22. 13:21


"천의 바람"-물의  정원




"천의 바람이 되어"-작자 미상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그 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없소

그 자리에서 잠든게 아닌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되어 하늘한 가을 비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되면 저 하늘  별빛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 없소

나 자리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 나 거기 없소

이 세상을 떠나는 게 아니라오 

나는 천의 바람이 되어 찬란히 빛나는  눈빛되어  

곡식 영그는 햇빛되어 하늘한 가을비되어 

그대 아침 고요히 깨나면 새가 되어 날아올라 

밤이되면 저 하늘 별빛되어 부드럽게 빛난다오


그 곳에서 울지마오  나 거기없소 

나 그곳에 잠들지 않았다오  

그  곳에서 슬퍼마오.나 거기에 없소  

그 자리에 잠든게 아니라오

나 거기없소 이 세상을 떠난게 아니라오



죽은 자기 산 자를 위로하는 이 시는 원래 아메리카 원주민 사이에 전승되어 내려오던 시였다.

마리린 몬로 25 주기와 9.11 1주기에 낭독된 시로 더유명해졌다.

시인 유시화가 엮은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 때도 알았더라면"에도  < 내 무덤 앞에서>란 시로 수록되어 있다 (1998년간)

특히 일본 작곡가 아라이만이  멜로디를 부쳐 작곡한 곡으로 2003년 11월 싱글로  발매되었다. 

시안에서 "천의 바람이되어"를 모티브로 하여  유명한 건축가 "승효상(공간 대표이사)'씨가 설계한 봉안담(납골당)을 방문했다.

 해외 여행시 기회있을 때마다 찾아본 묘지들.

묘지 사이를 걸으며 죽은자들 사이에서 마음의 평화를 누렸다.

처음에는 그냥 흔적없이 떠나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이었다

 나만의 생각을 주장 할 수 없어 종종 답사해 본 많은 국내 묘지공원들.

이제 쉴 곳을 정해 놓아야할 시기가 다가온 것 같다.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을 때가 왔나니(롬 14:12)

' 나 그 곳에 잠들지 않았다"하더라도 .




시안: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문형리 766-6(오포안로 17)

 


      


추모의 탑 내부


물의 정원










봉안담





"바람의 숲"



추모의 탑

물의 정원















시안 추모 공원 내부 도로 .




       

오는 길에 <분당 메모리얼파크 >에 들려 보았다.

메모리얼 파크의 봉안담





몇녀전 암으로 사망한 가수 임윤택의 묘지


사랑합니다, 보고 싶습니다.그립습니다. 등 남은 사람이 고인에 대한 글을 새긴 비석이 많다. 

죽은 자가 살아있는 자들에게 당부하는 비석이 많지 않다.준비없이 떠난탓일까


여러가지 형태의 납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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