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안경전과 이천동 석불상

Jay.B.Lee 2016. 5. 9. 19:17




오래전 안동호  월영교 앞 "까치 구멍집"에서 안동 헛제사밥을 들어본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간판이 많은  안동 고등어 정식을 먹어보기로 했다.

다른 반찬은 음식 참못한다 할정도로 맛이 없다.

그저 먹을 만한게 잘 구은 고등어와 잘익힌 안동 식혜다. 

메인 음식이 괜찮아 얼마나 다행인가.

어릴 때 먹었을 고등어 찜이 이젠 팅팅 불은 음식같아 맛없는 옛 음식이 되었다. 

요즈음은 물류가 발달 ,싱싱한 생선을 먹는 터라  찜같은 음식은 없어도 좋겠다.

안동식혜는 한그릇 더 시키면 2,000원을 받는다.

안동에서 "건진 국수"를  먹어 봤음 하는데 좀처럼 기회가 없다

안동출신으로 경북여고를 나온 80대의 권사님이 끓여 주신 국수가 '건진 국수'여서 맛은 본 셈치고 통과다.

건져서 만든 국수라 건진 국수다

안동 찜닭은 내키지 않는다.

옥야 식당의 국밥은 시식도 못한채 올라가야 한다.

안동식혜

안동호

안사람은 안동호에서 배를타보고 싶어 했다.

선착장에 가서 20여분 돌아본다는 설명을 듣고 포기하고 대신 전시중인 "안경전"을 보았다.

예천군에서 태어난 김옥현은 (1951년생)시계를 배우려다 시계고치는 사람이 포화상태라 상대적으로 부족한 안경을 배우게 되고 안경에 관한 자료를 모은 다.  

소장한 자료들로 박물관을 열고 싶다는 안경점 주인. 

현재도 안동에서 안경점을 경영 한다.

직업이 취미가 된  특이한 수집가다.

수집가들을 존경하는 나로서는 뜻밖의 전시회가 안동에 와서 하나 건지고 가는 행사가 된 셈이다.



소뿔로 만든 안경태


안경을 쓴 초상화. 안경을 썻다는 건 부의 상징이엇다 사진관 사진에도  안경을 손에 들고 무릎위에 슬쩍 얹은 사진이 많다. 

안경태 늘리는 기구

옛 사진도 상당히 많다.

안경 제조 장비

안경집 .수수한 자수안경집에 눈이 간다.


가운데 수놓은 안경집이 마음에 든다. 오른 쪽은 가오라로 만든 안경집


이어령씨의 안경


안경 쓴 가수.이선희

       

배호

공군 고글


안경 쓴 김구



가보고 싶었던 이천동 석불상이 마침 영월교에서 6키로 거리다.

산에 오르지 않고 길가에 있다는 정보가 더 마음에 든다.

떨어져 나간 부처님의 머리를 바위에 얹어 놓았는데 오리지날인지 복원한 것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

옆에는 작은 절에서  초파일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연미사.

석불상앞을 공원으로 만들어 보기가좋다.

안동시에서 경북 도민 체육대회 전날이라 축제비숫하게 인파가 몰려 있어 방문하여 함께 즐기고도 싶었으나 발바닥 통증이 회복이 않된 관계로 그냥 Pass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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