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황간 월류봉

Jay.B.Lee 2016. 4. 18. 07:32



김천 직지사를 거쳐 황간 월류봉에 도착 했다.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

 고향 영동 양산에 양산 8경이 있듯 이곳은 한천 8경이 있다.

월류봉에 이르자 양산 8경은 비교하기가 좀 그랬다.

 월류봉 5봉이 비구름 속에 숨어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가 펼쳐진 봄날의 고향땅이다. 

비가 와선지 관광객이 뜸하다.

전망대 바로 부근에 작은  "한천 정사'가 있다. 

우암 송시열이 글을 가르치던 곳이다

추적 추적 내리던 비도 거의 멈추었다.

지금은 정년 퇴직한 동생이 총각시절 근무했던 황간이어서 월류봉이 아이들과 소풍 오던 곳이라고 회상한다

영어를 가르치며  보낸 행복한 시절이었다고. 

강원도에서도  찾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가랑비속의 봄날이다.

가을에 한번 더 오고 싶은 곳.

이렇게 하나하나  나의  버켓 리스트에서 지워간다. 



위치:충북 영동군 황간면 신흥리 262-8

한폭의 동양화

아직 우리나라에 이런 강이 살아 있고 이런 풍경이 남있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월류정에 가면 전망대좌우로 150미터씩 걸어 볼 필요가 있다.


아직  ㄱㅁ은 가지를 내어 놓고 있는 감나무들. 가을 붉은 감이 익어가는 풍경을 상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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