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

Jay.B.Lee 2015. 9. 18. 06:34

 

 

 

 

재즈 에세이-1998년 와다 이코토 그림,무라카미 하루키-'재즈에 바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뜨거운 마음 '

 

친구의 SUV가  4단 정도의 자동 변속시점부터 소음이 요란하다.

변속이 제대로 되지않고 가속이 붙지 않는 것 같아 아침 영랑호 산책을 마치고 친구를 재촉하여 오전에 정비공장에 집어 넣었다.

그렇잖으면 차일 피일하다 출국전에 귀찮은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시운전을 하고 온 반장 이야기로 앞바퀴  베어링이나갔다고 한다.

차를 맡기고 속초 문화 센터가 어딘지도 모르는 택시기사를 데리고  속초 문화 센터를 갔다.

 

 

한달전 보던 풍광과 다르게 문화센터 밖으로 벼가 누렇게 변했다.

 

설악산 케이블카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도서관이 텅 비었다.

평일이긴 하지만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지난번 보았던 시인 용혜원의 기도집을 간신히 다시 찾았다.

기증 받은 책이라기에 나에게 줄수 없냐는 말에 책임자가 허락을 했다.

대신 다른 책을 보내주기로 하고 명함을 받아 왔다. 

 

 

 

와다 이코토의 재즈 뮤지션의 그림은 무라카미의 글에 맞추어 그린것이 아니다.

 독자적인 전시회를 한다음 일부 팔려나간 그림들을 무라카미 책을 내며 한자리에 다시 모은 것이라 한다

무라카미 작품을 썩 좋아 하는 편은 아니나  문학외 그의 다양한 호기심-음악,여행,음식등은 존경할만하다.

차가 수리되는 동안 나는 재즈 에세이를 읽고 친구는 신부님이 쓴 영성 서적을 읽었다. 

 

 

비빔밤빕 "화반"에서 본 설악산 전경

점심은  1층에 있는  "화반'에서 했다.

비빔밥 전문 집으로 비빔밥(9,000원)과 한식 정식(15,000)들이 있다.

돌솥 산채 비빔밥,불고기,제육볶음 비빔밥이 있다.

분위기가 고급 레스토랑 같고 설악산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

반찬으로 나온 황태 무침이 얼마나 맛있는지 용대리 황태집들을 찾을 필요가 없다 

자동차 공업사에서 자동차 수리가 다 끝났다고연락이 왔다 .

수리한 자동차에 시동을 걸자 마치 새차를 타고 달리듯 가볍게 차가 나간다.

 

      

 

"화반 "앞 유리창에 놓인 빨간 고추를 말리려고 널어 놓았다.

가을의 시작이다.

 

 

 

찰리 파커,마일즈 데이비스,듀크 엘링턴같은 위대한 이름만 들어도 황송하다

친구는 재즈음악이 싫다고 한다.

클래식 뒤에 남은 마지막 "황홀"의 순간등을 놓지고 있다.

기증 코너에 있던 이책도 너무 욕심이 나  달라고 싶었지만 벼룩도 낯짝이 있다.

다음에 올 기회가 있을 때 타 도서를 몇번 기증하곤 바꿔오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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