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김홍용 금속 조명전-mania+sm ll Convertion Function 2014

Jay.B.Lee 2014. 1. 17. 06:51

 

 

인사동 가나아트센터 지하 1층에서 전시중인 김홍용 금속 조명전이다.

약속시간전 약간의 여유가 있어 둘러본 전시장. 

작품을 대하는 순간 자동차 엔진을 분해한 금속 조각이 확 눈에 들어온다.

조각과 조명.참 묘한 결합이다.

인간의 아이디어는 한계가 없는 것 같다.

전통적인 방식을 떠나 형식과 재료 ,장르가 겹치게 되고 종합 예술적인 영화를 보는 것처럼 관객의 시야도 넓어야 한다.

김홍용씨가 자동차 제조사에서 일한줄로  짐작했다.

작가의 말로 제조사는 아닌 자동차 개조 부품 개발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오래 일했다고 한다.

자동차에 대한 사랑, 엔진의 함찬 피스톤의 움직임에 대한 고찰이 없다면 탄생하지 못할 작품들이다.

자동차는 남성들의 영원한 로망이기에 엔진은 언제나 강력한 힘을 지닌 이미지의 형상으로 남는다.

 

전시;인사 아트 센터 지하 1층

김홍용-원광대 금속 공예과 졸.국민대 테크노 디자인 대학원.금속 공예가,디자이너,귀금속 보석 가공 심사위원,대학 출강,

기간:2014.1.15-1.20

작가의 말

"나의 대부분 작업의 소재는 자동차이다.

이것은 차에 대한 애정도 크지만 자동차의 완성을 이루는 모든 부품들의 시각적 조형성과 각가의 개연성은 언제나 새로운 작업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업의 계기는 작업의 규격화를 표면적으로 차용하지만 의미의 유머를 내포하여 작업의 개념을 완성하고자 하는 '독일 공작 연맹'의 이상과 '카스티글리오니'의 디자인 관점에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이번 개인전은 자동차의 오브제를 직접적으로 차용하거나 기능에 대한 이미지를 활용한 지금까지의 작업 방식과는 다른 해체적 접근 을 시도한 전시이다.

부제로 설정한 "기능 변환"은 그러한 접근을 가능하게 만든 단어 조합이다.

기능을 갖은 구조물의 고유성을 해체시켜 단순한 시각적 이미지로 조형화 시키고 소멸된 기능은 다시 새롭게 변환되어 조명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부여 한다는 의미이다.

에술과 디자인 ,각각의 본질적 아우라의 힘은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작업을 보는 사람에게 순간적 찰나를 지배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부디 이번 나의 작품을 이분법적  분류가 아닌 ,단지 작업에 고뇌하고 그 안에서 부족하기도 하지만 나름의 기쁨과 희열의 치열한 과정의 순수한 결과물로 봐주기를 기대해 본다."-김 홍용,2014

 

소재:철 ,알루미늄,돋보기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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