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자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번 데려왔던 Posco 수족관
외손자가 집에 자주오다보니 유치원 다니느라 여러가지로 바쁜 친손자는 가뭄에 콩나듯 만난다.
손자가 놀러온날 마침 저녁 모임이 있어 손자와 얘기도 못하고 Big Hug 만 해주고 떠났는데 집에 와보니 저녁을 먹고 한참 놀다 갔다 한다.
아내로 부터 손자 얘기를 듣는다.
유치원 선생님 얘기로 손자가 심성이 어찌 좋은지 유치원 엄마들이 손자를 친구로 사귀라고 아이들에게 권한다한다
손자는 운이 좋아 괜찮은 공립 유치원에 당첨이 되어 현재 다니고 있다
여자아이나 남자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내고 나이못지 않게 배려심도 많은 모양이다.
여자 친구도 엄마를 대동하고 집에도 놀러도 온다.
그 중 유치원 여자아이가 가끔 손자에게 청혼을 하는 모양이다.
"원우야,우리 결혼하자"
다른 아이들 같으면
"싫어 ,나 너와 결혼 않할꺼야 "할터인데
"응,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하든지
"우리 좀 더 생각해보자~"고 아이에게 마음아프지 않게 대답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결혼의 의미를 알까.
그냥 아빠 엄마를 보고 결혼은 둘이서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
아들이 "그 아이 뚱뚱하지?"
하고 손자에게 묻자 손자는 "아니야~, 조금 통통해"라고 했다고.
손자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다.
청혼한 여자아이 부모가 둘다 의사라고 한다.
좋은 장인 ,장모감임은 틀림없다.
후일을 누가 알까마는 언젠가 손자가 자라서 멋진 여자를 만나 프로포즈를 할 수 있을 때가 올 것을 상상한다.
손자가 이제 4년 10개월이 되었다.
Posco 로비에 설치된 패라 그라이더.
리노베이션한 삼성동 현대 백화점의 멋진 Prada광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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