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볼일이 생겨 겸사 겸사 수원화성을 돌아보기로 했다.
아내는 이미 친구들과 다녀온 곳이라 편하게 홀로 행차다.
그 동안 수없이 지나며 화성중 팔달문만 유일하게 기억에 남아 있던 곳이다
'네비'를 켜 놓고 도착한 곳이 창룡문이다.
1794년 2년에 걸쳐 1976년에 완공한 성이다.
강력한 왕조를 꿈꾸던 정조의 업적이다.
조선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2년에 축성하였다니 공기 단축을 유난히 좋아 하던 정주영회장님이 좋아했을 건축물이다.
과거의 성곽의 단점을 보완해 전투시에 완벽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 지었다.
평지성과 산성의 장점을 잘 갖춘 성으로 둘레는 5.7키로에 달한다.
동쪽 성곽에서 바라보며 서장대 밑으로 옛 마을 흔적이 남아 있거나 현재 동네가 예쁘다면 관광마을이 될법도 하다.
드디어 날잡아 수원화성을 한바퀴 돌아보며 세종다음으로 특출했던 조선의 왕,정조에 대한 미안함도 사라지는 것 같았다.
그 동안 서울에서 가깝다고 미루고 미루던 장소다.
방문 해 볼 곳-내 버켓 리스트에서 또 한줄을 지운다.
주차료,승용차 2,00원.입장료는 1,000원으로 경로우대자나 수원 시민은 무료다.
동부 노대(東北弩臺)
노대는 성가운데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위하여 높게지은 것으로 화성에서는 동북 노대와 서북노대가 있다.-설명문
동북 공심돈(東北 空心敦)
공심돈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같은 것으로 화성에 처음 등장했다.
1796년(정조 20년)에 완공.나선형 벽돌 계단으로 올라 "소라각"으로도 부른다-설명문에서
화성은 학생들 유적 탐방 코스이고 어린이집 아이들의 방문코스이기도 하다,
아직 이해 못할 어린이들을 위험할 수 있는 성곽길에 왜 데리고 오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경사진 언덕에 굴러 떨어지면 다칠게 분명하다.
일본인 여행자들도 보이고 성곽길을 도는 외국인 무리도 만났다.
차람으로 보아 관광객이 아닌 근처 거주하거나 세미나에 참석중인 외국인들로 보인다.
일본인 관광객부부.부부가 자유 여행을 온 모양이다.같은 방향으로 한 참 걸었는데 이분들은 되돌아 갔다.
기념 인증샷에 바쁜 수학여행온 학생들
동북 포루(東北 鋪樓)-성벽의 일부를 튀어나오게 만든 치성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군사들이 망보며 대기하던곳-설명문
수원화성에서 제일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도시 거리 ,방향 표지판.
대부분의 나라에선 가장 사람이 붐비는 관광지 거리에 있게 마련이어서 크고 화려한 색상들은 여행자의 마음을 들뜨게하고 자기들이 온 도시를 돌아보게 된다.
그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수원성은 아니다.
밑에서 보이지도 않은 그저 관료주의 작품일 뿐이다.
화홍문(華虹門).북수문으로도 부른다.화는 화성을 ,홍은 무지개를 뜻한다
수원천에는 커다란 잉어,붕어,피래미,거북이등이 산다.
시에서 한 것이 아니고 주민들이 잡아다 넣은 것이라고 한다.
잉어는 1미터가 넘을 만큼 거대하다.
장안문-북문이다.
왼쪽:서장대
서 노대
오래된 종이 아니다.
돈만 내면 종를 울릴수 있다.
성벽의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옛 성벽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성곽을 돌며 다양성을 주기위해 이번에 성문 밖 길을 걸어 보았다
성아래 시끄럽게 대중가요 소리가 들리더니 재래 시장 활성화 시책으로 무명가수들이 노래를 하고 있었다.
할일 없는 노인 서너명이 듣고 있을 뿐.
팔달문을 돌아 지동시장입구를 지나면 다시 성곽길로 올라갈 수 있다.
지동 시장 주변엔 야채 행상들이 많아 보기에도 재미가 있다.
다시 오른 성곽 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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