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비오는 날의 소래포구

Jay.B.Lee 2013. 10. 15. 19:41

 

 

말로만 듣던 소래 포구를 친구의 오래동안 제안으로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4호선 지하철 고장으로 1호선을 타고 환승해 환승을 거듭 ,다섯번을 갈아탔다.

"소래포구"가 지하철 역이름이란 걸 처음 알았다.

소래산.

군 복무시  사단이 소사에 있어 지나던 소래산과 해안 근무지로 가려면 수인선역인" 원곡"을 통과해야했다.

우리 근무지 머지않은 곳에 고잔이 있었다.

생각하던 것과 다른 뜻밖의 풍경- 아파트 단지가 즐비한 신시가지에 소래 포구가 존재한다는 것이 기이하다.

수산 시장 안으로 들어서자  생선 구이집에서 나는 냄새가 식욕을 돋운다. 

어제나 오늘이나 썰물과 밀물이 오가는  갯벌이 아니라면 이곳은 진즉 사라졌을 지역이다.

갯벌에 물이들어오는 포구위로 놓인 옛 협궤  수인선 철교 다리를 걸어보고 목적지인 수산시장으로 향했다.

  

 

한편엔 최현대 건물들이 들어서있고 이곳은 옛모습의 포구 모습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는걸까 .

꽃게철-숫게 1Kg에 만원이다.

보통 4마리 가격이다.

 

전어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친구들은 광어,도미와 우럭으로  회를 떠놔 밑반찬과 매운탕을 끓여준다는 집으로 향했다.

 

 

시장안

 

소래 박물관-소래 포구옆  박물관이다.

빈약한 내용물을 가지고 큰 박물관 건물을 지어야했는지 의심스럽다.

작은 건물로도 알차게 전시하면 충분하다.

해설 도우미가 원인재의 재실과 관련하여 인주이씨를 알고 있어 처음 뵌다고 즐거워했다.

김해 김씨에서 김해 허씨로 이어져 경원이씨,인주이씨,소송이씨,인천이씨로

 지명이 바뀔 때마다 본관이 바뀐 바로 내조상의 내력이다.

 

대합실 -기차를 기다리는 할머니 .실물처럼 잘 만들었다.

소래포구를 상상해서 그린 그림

 

박물관에 전시한 기차 차량 한동.수인선 에 사용된 기관차는 밖에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