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삼청동길 산책(1)

Jay.B.Lee 2013. 6. 16. 18:39

 

삼청동 목조건물"단주"

 

신문의 화랑 전시 기사만 보고 간 것이 실수였다.

전시 준비중.

하루 뒤 오픈하는 날이다.

전화를 하고 가야 하는 것을 하루가 지나 당연히 개관했을 줄 알았다.

신문 지상에 나는 미술관 소식은 늘 전시에 앞서 게재 되는 것을 잠시 잊었다.

그러나 며칠까지 전시한다는  기사가 대부분이고 며칠부터 며칠까지라고 안내하지 않는 것이 관행처럼 되었다. 

왜 그런 것일까  ?

전시회는 사실 봐도 좋고 못보아도 좋았다.

그냥  오랫만에 삼청동 길을 걸어본다.

가을 개관을 앞두고  서울 국립 미술관 단장이 한창이다.

공사장을 가리고 있던 가림막을 모두 걷어 내어 외관이 들어났다.

국군 통합 병원이 자리잡고 있던 곳이다.

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 사망 후 실려 왔던 곳임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까 

안타깝게 총리 공관 건너 지인들과 몇번왔던 축대위의 유명한 와플 커피집이 문을 닫았다.

근처엔 이집을 흉내내어 와플과 아이스크림 커피집이 이미 우후 죽순처럼 생겼지만 말이다.

 

광화문 건너 옛날 검찰청 자리에 지은 공원. 일년 내내  언제나 가장 한가로운  공원이다. 

한국 일보 사옥편 작은 한옥 갤러리.

 한번도  열려 있는 것을 본적이 없다.주위의 현대 건물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버티고 있다.

 

현대 갤러리.김 종학 화백의 그림과 수집한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다

생전 보지못한 농기구로 잘 손질해 놓아 마치 조각작품을 보는 것 같다.

그림 아닌 농기구도 사진 촬영 금지라 우리나라 전시품에 대한 사진 촬영 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한다.

후레쉬 없이 자유롭게 촬영할수 있던 파리 오르세 미술관.

터키의 박물관,아테네의 비잔틴 미술관등 많은 곳이 사진 촬영을 허용했고 직원들은 권했다.

 체코나 루미니아처럼 추가 비용을 내면 촬영을 하게 하던지.

스미스가 좋아 한 한옥

경복궁에 이런 문이 있다.

건춘문(建春門)-경복궁의 동문에 해당하며 문안에 왕세자가 거쳐하던 春宮이 있어 왕손,척신,상궁들이 드나들던 문이라고 한다.

불타 없어진걸 흥선 대원군이 1865년 재 상량하였다고 한다.

새로 지은 국립 서울 미술관.

가을 개관을 위해 공사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옛 국군 통합병원 빌딩을 살려 리노베이션 한 것으로 보인다.

나무에 돌담을 쌓아 운치를 더했다.

들어가는 입구는 좁으나 안은 무척 큰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

지붕위의 조각상.

현대적으로 표현한 "피에타"로 짐작한다.

예수님과 마리아.

 

      

개점한지 며칠 되지 않았다는  Social 갤러리.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판다.악세사리,그림 ,가구,장신구,자기,조각품 등이 매력적이다.

All Art For All위의 사각 모양은 은 National Geographic 의 사각을 모방한 것으로 보인다.

소셜 갤러리 내부의 예쁜 창

 

 마치" 구겐하임 " 미술관의 이름을 패러디 하듯 "쿡엔하임"으로 지었다.

 

내겐 이태리 "본 젤라토"는 없거니와 "하겐다스"는 있소.

삼청동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하겐다스아이스크림이 비싼 만큼 가격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

독일어 비슷한 이름이지만 분명히 하겐다스는 미국 아이스크림이다.

 

 

 

 

미니 자전거 Sprider가 보이던 집

      

골목길 한옥을 개조하여 만든 작은 화랑.(Gamo Gallery)

화랑 입구에 걸린 카멜레온 그림이 멋지다.

을지로  인쇄골목 의 낡은 시멘트 벽면을 확대하여 거기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옮긴 작가의 상상력은 무한하다.

올빼미 ,코끼리 ,새,물고기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