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성북동 돌아보기(1)

Jay.B.Lee 2013. 5. 28. 05:55

 

 

 

성북동 일대를 돌아 보며 점심 식사를 위해 성심여대역엣 찾아간 "두메산골"

강원도 음식으로  옹심이 칼국수가 어덯게 생긴 것인지 궁금했다.

성심여대역을 나와 크지 않은 돈암 시장을 통과하여야 한다.

 시장에서 본 국수 건조대.

얼마만에 보는 풍경인가.족히 수십년은 된것 같다.

주인 부부가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대나무로 만든 국수 걸이. 이것도 오랫만이다.

시장을 지나 우회전하면 청춘 열차라는  시골 극장  간판처럼  일부러  촌스럽게 그린  그림이 보인다.

"두메산골"은 이곳에서" 미니 청계천 "같은 개천에 걸린 목재 다리를 건너 있다.

      

강원도 토속음식 옹심이 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처음 방문시 친구가 청국장을 먹고 싶어해 청국장이 끓고 있는 동안' 감자 부침'을 시켰다.

청국장은 최소 2인분을 주문해야 한다.

청국장은 냄새가 나지않고 짜지않아 내입에 꼭 맞았다.

부침은 5,000원에 두장이다.식사외 곁들여 시킬 때 먹을 수 있는 양이고 적당한 가격이다.

금방 나온 부침이라 맛이 있다.

손으로 갈아야 더 맛나는데 바쁜 세상 믹서기로 갈면 어떠랴.

두메산골의 반찬은 심심하고 맛있다.

 젓갈류를 넣지 않아 짜지않고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김치가 시원하고 맛있다.

두번째 아내와 방문시 기필코나는  "옹심이 칼국수" 를 주문했다.

아내는  보리밥을 주문.

국수를 주문한 나에게 맛보기 비빔밥이라고 보리밥을 조금 가져다 주었다.

국수는 맛있다.

국수 속에 넣은 감자 옹심이는 조금 불어터진듯한 맛에 식감이 영 별로다.

그래도 옹심이 칼국수를 먹어 보았다는 것이 어디냐.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옹심이 칼국수.

 

내부는 깨끗하여 마음에 든다.

친절하다고 볼수 없는  두메산골.불친절하지도 않고. 청결하고 음식 맛있고 가격 적당하여 만족스럽다.

2008년 음식 대전에서 상을 받았을 당시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사진.

단,이 집을 방문 한 것은 아니다.

       

 

성북동 선잠 단지(先蠶 壇址)

주위에 견학온 학생들이 뽕나무가 뭐야라는 소리가 들린다.

오래전 서울 학생이 시골에와서 벼를 보고 벼나무라고 했다던가.

       

상허 이태준 가옥

지금은 수연산방(壽硯 山房)으로 찻집으로 사용한다.

  크지 않으면서 너무 아담하게 예쁘게 지은 근대식 한옥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옛 경상도 세도가들의 집분위기와 너무 다르다.

집안에서 차를 마시고 싶었으나 자리가 자리가 없다.

아내와 며칠후 방문시도  집안엔 자리가 없어 다시 나와야 했다.

기필코 안에 들어가 고즈넉한 분위기를 맛 볼 계획이다.

 

 

 

      

쪽문이 재미있다.바람도 들어오고 밖에서 마루로 오르지 않고 음식 같은 것도 나를 수 있다.

      

      

꿩대신 닭이라고 부근의 카페에 들어갔다.

안은 여러 구조로 예쁘게 꾸몄다.

 현대 건물이 그렇듯 유리와 타일등으로된 건물이라  조그마한 소리도 크게 들려 무척 소란스럽다.

연인들이 조용히 얘기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적합치 못한 장소다.

아내와 둘이서 시킨 팥빙수.

전주 한옥마을의 "외할머니 솜씨"집 흑임자 팥빙수가 그립다.

 

성벽 언덕에 붙은 집.성벽아래 두줄 정도의 집을 부셔내면 성벽이 살겠다.

한정식집 국화 정원 .기와집이  멋지다.음식 탐방은 다음 기회로 미룬다.

만해 한용운 동상이 있는 작은 공원.

옛 골목을 따라 비탈길을 오르면 만해가 살았던 "심우장"이 나온다.

심우장(尋牛莊)이란 무상 대도를 깨치기 위한 집이란 뜻으로 늘 공부하는 집이란 설명이 붙어 있다.

평일 임에도 불구 끊임없이 사람들이 방문했다.

 

사람이 살지 않아 뒤틀어진 튓마루

 

 

 

 

내려 오는 길에 들린 덕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