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국집" Mao " .삼선교에서 성부동으로 올라가는 길에 생긴 중국집.
2개월전 오픈 한 집.
기존 건물을 리노베이션해서 생뚱맞게 양철지붕으로 덮힌 중국집이 되었다.
집밖에 나와있던 주방장이 우리말을 못알아 듣는 정말 중국인이다.
차마밑에 달린 등이 너무 곱다.
사장이 나와 모택동의" 마오"에서 딴 이름이라 부연 설명을 해준다.
체인점으로 몇개 있다고.다음 기회에 들려보기로 하자.
삼선교 성북동 올라가는길 우편으로 오래전-50여년전 괜찮은 2층집들이 있있다.
친구의 집이 그곳에 있어 군에서 외출 허가을 받아 나와서는 가끔 친구의 집에서 신세를 졌다.
친구의 아버님은 대법원 판사로 친구는 법과대학을 다녔는데 군에서 외출했을 때친구는 상대 뱃지를 달고 있었다.
눈이 동그라진 나에게 법대는 순전히 집안의 분위기였다며 자신의 적성에 맞지 않음을 알고 재수해 상대에 다시 입학했다고 했다.
계동에서 자주 다녔던 삼선교 국시집을 다시 찾았다.
"장군의 아들"을 집필한 故 홍성유 작가의 맛있는 집 555.666.999에도 등장하던 국시집이다.
친절은 기대하지 말 것이란 당시 멘트가 우습던 집이다.
자녀들이 물려 받았다던가 자주 들리던 당시와 10여년전 들렸던 그 맛이 아니다.
아니면 " 소호정","소람"의 안동 국시에 이제 익숙해졋나 .
보통 9,000원 ,곱배기 11,000원.
그냥 국수를 좋아하니까 조금 더 주세요 하고 주문시 말하면 군말없는 "소호정,소람"등이 이젠 좋다.
바깥 건물의 색상이 화사하여 들어간 Cafe.
한마디로 두번 다녀본 성북동은 이렇다.
카페나 음식접들이 실내 장식도 엉성들하고 커피,음식맛도 그렇고 서비스도 세련되지 못하면서 가격은 강남보다 비싸게 받고 있지 않는지 자신들을 돌아 볼 필요가 있다.
혜곡 최순우 고택을 찾았다.
오수당(午睡堂)
순우고택을 찾았다.
뒷 뜰
우리 것을 사랑했던 최순우 박물관장.
안채에 안방과 대청 .부엌이 있던 곳을 방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대청 건너방은 따님이 쓰던 방이다.
여성 해설사들이 사람들이 몰려 오면 설명을 해준다.
입장료 무료.
문화유산 유지를 위해 소정의 기부금을 함에 넣어두는 것이 예의다.
작은 단체에서 문화 탐방을 오는지 계속 10여명씩 들린다.
대부분 젊은 가정주부들이다.
생활 형편이 나아지면서 문화에 대한 굶주림 현상이다.
사방탁자와 서고 .근대식 한옥이라 뒷편으로 유리창이 달려잇다.
.
한옥을 볼 땐 언제나 대들보를 올려다 보게 된다
한국인들이 가정에서도 <외상> 받기를 즐겨했다는 기록이 있어 반갑다.
대여섯살 어린시절 소반상에 밥상을 즐겨 받았던 나다.
밥과 간장 그릇에 참기름과 깨소금,마른 김,엄마가 물에 살짝 빨아 쪽쪽 찢어 놓은 김치조각-아련한 그리움이고 추억이다.
문을 닫으면 깊은 산 속으로 변한다는 곳.
뒤안 뜰에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흔한 나무들을 심었다. 모과, 사과등.
툇마루에 걸터 앉아 있노라면 딴 세상이 펼쳐진다.
한옥의 멋이 제대로 살아 있다.혜곡이 얼마나 이집을 사랑했는 지 알것 같다.
간송 미술관.5월 한달동안 개방하여 서둘렀다. 지난번 초파일엔 너무 많은 인파가 줄을서 포기 했었다.
굽은 나무와 썩 잘어울리는 석등
대충 방치한 미술관의 정원은 자주 손을 보지 않아 거칠다.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김홍도,신윤복,심사정,강세황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간송 전형필 선생.
숲 속에 감추어진 석불
성북동 성당.
성당안은 검소하고 예쁘다.
지나던 길에 보이는 이상한 건물.
미술관 Space Can-중견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단독보다 화랑들이 여럿이 몰려 있다면 더욱 유리할 터이다.
어느 집 담벼락에 붙은 장식물.
신발 가게
길상사 가는 길에 만난 Cafe.
꽃담집 갤러리 한정식집. 02)722-7725.비빔밥과 차도 판다.
성북동이라 비싼 수제 가구를 파는 가구점 외벽의 장식.
어느집 담벽에 붙은 장식물
길상사
법정 스님 진영각-송광사.길상사.월정사 에 스님의 보이지 않는 흔적이 있겟지만 인연 많던 길상사에 진영을 모셔 많은 사람들이 볼 수있게 마련하여 다행이다.
생전처럼 생생한 모습을 그림으로 볼 수있다.
사진으로나마 법정 스님이 손수 만들어 사용했다는 의자를 본다.
기독교인인 나에게도 훌륭한 인생의 스승 역할을 해주신 법정스님.
이제 남은 글로 당신의 말슴따라 생각을 ,가르침을 배웁니다.
진영각내의 작은 석등
길상사를 나오자 유명한 가게 효제가 아직도 있다.
파는 제품들은 작품이라 사진 촬영 금지다.
성북동 카페에 실망한 나에게 친절한 갤러리 아가씨가 이집을 추천햇다.
<성북동 Coffee>
손바닥만한 카페인데 핸드드맆방식으로 커피를 뽑아낸다.
오빠와 함께 한다는 카페 여주인 처녀는 이집트, 터키를 여행했다며 서로 여행 모함담을 나누며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커피 맛이 좋고 리필도 된다.
집에서 가까우면 좋으련만.
한성대역에서 성북동 올라가는 길 좌편, 200미터 지점에 있다.
오빠의 친구가 사진전을 열고 걸었다는 인도 여행 사진들이 볼만하다.
'서울 기행·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담장이 넝쿨이 빛나는 계절 (0) | 2013.06.11 |
---|---|
운현궁을 거니는 즐거움 (0) | 2013.06.07 |
성북동 돌아보기(1) (0) | 2013.05.28 |
그림 전시회에 처음 온 애완견 (0) | 2013.05.18 |
인사동의 할아버지 화가 (0) | 2013.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