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아름답기까지한 자동차 엔진

Jay.B.Lee 2013. 5. 18. 11:53

 

사진:오토쇼에서 본 자동차 엔진

 

자동차 엔진이다.

시각적 효과를 위해 프라스틱을 덧 붙였다.

동력을 얻기위해 공기와 연료를 혼합, 폭발시켜 상하 운동을하게 하고 다시 회전 운동으로 바꿔 자동차가 움직인다고 이론적으로 배웠다.

자동차의 원리를 몰라도 기름 넣고 시동 걸면 <김여사>도 몰 수 있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다 .

엔진에도 생명이 있다.

가끔 게으르고 무지한 이들은 기름을 넣지 않고 달리다 차가 서버리는 경우도 있다.

운전자가 자기 밥은 먹고 다니는지 최대의  경멸 대상이다.

심한 경우는 엔진오일이 떡이 되도록 갈지 않는 사람도 있다.

육신이 신선한 음식을 먹어야 하듯 엔진도 깨끗한 연료를 넣어야 한다.

가짜 연료를 넣다간 결국 탈을 일으켜 배보다 배꼽이 큰 봉변을 당한다.

지구상에 자동차 엔진을 만들수 있는 나라는 사실 많지 않다.

조립 공장은 많아도 자동차의 핵심인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자체로 설계하고 제조할 수 있는 회사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남의 나라에서 엔진을 Assembly 형태로 수입하거나 아니면 CKD(Complete Knock down)Parts나  KD(knock Down)Parts형태로 수입하여  조립하면 다행이었다.

 비싼 로열티를주고 외국에서 기술적으로 한물간 엔진 설계도를 얻어 간신히 엔진을 만들었다.

엔진 설계도가 있어도 제대로 만들지 못하는 나라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제대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능력에 위로를 삼아야했던 시기도 있다.

초창기 엔진은 자동차가 출시되자 마자 2,000키로 이내에 엔진 오일을 갈아야  했다.

쏟아낸 오일에는 제조시 들어간 불순물이 시커멓게 나오곤 했다.

지금은 주행거리 10,000키로마다 갈면 그만이다.

불순물 제로다.

10여년전 100,000키로 까지 사용 할수 있는 엔진 오일이 개발되었어도 자동차 정비업자 굶어 죽을까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엔진 오일을 5,000키로마다 교환하라 권하는 정비소 직원이 있다면 당신은 속고 있는거다.

자주 갈아 나쁠것은 없지만 쓸데 없는 돈 낭비, 자원 낭비다

Power Train 계통에 속하는 엔진은 과거 주행거리 60,000키로 혹은 3년이내까지 무상 보증(Warrenty)했다.

 나중엔 미국 수술차에선  10만 마일까지 무상 보증으로 과감히 판매전략을 바꾼 적도 있다.

그 만큼 자체 제작한 엔진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거다.

수천억원을 퍼부어 10수년에 걸쳐 과거 낙후된 수입 기술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탈피,더 나은 엔진을 만들어 역수출하게까지 되었다. 

항상 기름 값이 비싼 시대를 살아선지 물로가는 자동차나 획기적인 연료 절감 장치를 만들려는 발명가나 몽상가들이 즐비하다.

하나를 알고 하나는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회사의 문을 두드린다. 

모두 낙담하여 돌아가게 마련이다.

후진국엔 폐차하는 자동차 엔진을 뜯어 배에다 쓰기도 하는 모양이지만 대부분 재활용품으로 분류되어 팔려간다.

 차를 폐차할 땐 반드시 페차업자에게서 돈을 꼭 받아야 한다.

엔진이나 미션, 알로이 휠 ,유리,남은 기름등으로  폐차에서 챙기는 돈은 당신이 상상하는 이상이다.

언젠가 수명을 다하는 거지만  당신을 이곳 저곳으로 무탈하게 운반해준  엔진의 한평생에 감사를 잊지말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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