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알로이 휠(Alloy Wheel)의 매력

Jay.B.Lee 2013. 5. 21. 07:13

 

 

그저 승용차라도 있으면 콩나물 시루같은 버스에 시달리며 출근 하지 않아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

자동차 운전이란 특수기술로 여겨  기사한테 맡겨야 하던 시절을 막 지날 때다.

국산 자동차가 생산 된이래 Steel Wheel에 자동차 회사의 로고가 새겨진 프라스틱 캡만 씌었어도 알몸의  스틸 휠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소득이 높아지며 수동 기어(스틱)는 자동 기어로 변했다.

돈 없어 수동 기어 사용한다는 말 대신 기름이 적게 소모되고  피워가 좋아서라고 지껄여도 모르는 척 들어주던 시절이다.

서서히 옵션으로 에어컨을 부착하기 시작하고 알로이 휠(Alloy Wheel)도 장착하기 시작했다.

그후 대부분 자동차 사양에는 필수적으로   알로이 휠이 달렸다.

회사에서 나오는 스탠다드형 저급 알로이휠은 너무 단조로워 인도 받자마자 추가비용을 지불하고 번쩍거리는 알로이 휠로 교환했던 일도 옛날 얘기다.

알로이 휠은 상당히 기술을 요하는 제품이다.

단순히 틀에 넣어 찍어내는 제품이 아니다.

생각보다 많은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전수 검사를 거쳐 내부에 크렉(Crack)이나 기포(氣泡)라도 있으면 사정없이 다시 녹여 버린다.

알로이 휠은   기능적 역할을 넘어  화려한 장식의 효과까지 갖추었다.

차량 모델 생산 년도가 바뀌면 가장 변화를 받는 곳은 알로이 휠과 범퍼 그릴이다.

  알로이 휠의 문양은 항시 변한다.

휠자체에서 풍겨오는 남성다운 강인한 힘에서는 아름답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때로는 환상적인 자태를 뽑내보이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겁없이 알로이 휠에 거금을 지른다.

자기 과시가 심한 사람에겐 치명적인 유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