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점심으로 먹은 터키음식 " 귀베츠"

Jay.B.Lee 2013. 2. 20. 07:49

 

 

사진: 귀베츠

슐탄 아흐멧 에약숙소  Bahaus에 도착하여 1시 30분까지 기다려  Check in 을 한다음 샤워와 세면을 마치자 배가 고파진다.

숙소 주변이 온통 카페에 레스토랑이라 적당한 집을 찾아 들어 갔다.

도우 베야짓에서 오며 버스 "안내군"이 디야르바크르에 가면 먹어 보라던 "귀베츠"가  메뉴판에 나와 있다.

디야르바크르에서 먹어보지 않아 이곳에서 시도를 해보기로 했다.

지금 껏 먹었던  수 많은 케밥들에 비해 어떤 음식이 나올런지  궁금했다.

우선 음식 붉은 빛갈이 시각을 즐겁게 하고 맛있는  냄새가 합격점이다.

"귀베츠"는 고기와 야채등을 넣고 그릇채로 오븐에 구은 요리다.

말로만 들으면  어떤 맛이란것은 먹기전까지 상상하기기 어렵다.

토마토가 많이 들어 우선 건강식이다.

입안에 토마토의 강한 맛과 고추의 매콤한  뒷맛이 남는다.

국물이 있어 약간 얼큰한 것이 한국인의 입에 딱 맞는다.

언젠가 이런 비슷한 음식을 먹은 걸 기억해보았다.

불가리아 의 오래된 도읍지 타르노보(Tarnovo)에서 먹던 맛.

 불가리아에서는 소고기 대신 돼지고기를 ,그릇을 불에 넣은 대신 냄비에 끓여 나왔었다.

쇠고기 (스튜용쇠고기),버섯,토마토,가지,치즈,파프리카,고추,마늘이 들어갔다.

그리고 위에 치즈를 살짝 올렸다.

양도 적지 않아  여행의 막바지에 흐뭇한 기분으로 음식을 즐긴 것도 잠시다.

Maneger가 가져온 계산서  음식값이 이상했다.

메뉴판을 가져오라고 해서 비교해 보자 아이란 (요구르트),귀베츠 가격을 1리라씩 올려 놓았다.

메네저는 얼굴도 붉히지 않고 다른 레스토랑에서 이곳에 온지 이틀밖에 되지않아 착오를 했다고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한다.

No tip.You got it.!

아다르고 어다르다는 걸 그 자신이 잘알고 있을거다.

관광객을 상대로 속이며 장사하는 그들이 싫고 그 대상 선상에 내가 포함 되는 것은 더 싫은 노릇이다.

어쨋든 새로운 음식을 경험한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맛과 속임수가 서로 상쇄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