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디야르바크르의 찻집

Jay.B.Lee 2013. 2. 17. 20:01

 

디야르 바르크는 특별히 무얼 보자는 생각없이 이스탄불을 가기전 하루 현무암 성벽만 보면 된다고 들린 도시다.

우연히 걷다 발견한 멋진 찻집.

옛 낙타 대상들을 상대로 한 여관럼 큰 규모의 찻집과 기념품점 이 있다.  

 

Kamer Avlu 카페,즉 달(빛)정원 카페-스타벅스가 아니어서 얼마나 좋은가.

나중에 사진에 보이는 지하 책점.

 알았으면 들어가 볼것을 .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

 

남자들만 즐비한 서부지역의 찻집에 비해 이곳은 여성들도 ,혼자온 여성도 보이는 자유로움이 있다.

 

토속 인형의 복식이 화려하고 재미있다.

혁명에 성공한 그러나 결국 실패한  게바라. 멋진 베레모를 쓴 모습만 남았다.

 

 

 

 

잠시 쉬며 포타카르(Potakar :생오렌지  쥬스) 한잔을 이자리에서 마시다.

디야르 바르크 카페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자르 본주(시선의 유리구슬이란 뜻) 의 다른 변형-질투의 시선을 막는 부적의 일종으로 병마를  막기 위한 것이다.

바트만市 겔 하우스 카페에서 본 전갈(Scorpion)같은 여인.

이 여인의 이름은 "Sahmeran"으로 반신은 여자 ,반신은 뱀으로 한 남자와 사랑을 하는 메소포타미아의 전설상의 여자라고 한다.

 서울 이스탄불 문화원 포름에서 만난 터키 여학생 ,Nihan에게 카카오톡으로 문의 결과 얻은 대답이다.

Nihan은 현재 서울에서 대학원에 재학중이다.

또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Siren>은  상체는 여인이고  꼬리는 두갈래로 갈라진 인어로  바다를 지나는 선원들을 홀려 죽였다는 얘기가 있다

15세기 판화를 참조로 제작한 별다방  "스타벅스 커피 "의 로고와  Sahmeran과 유사 하다

       

  

   지하 귀금속상

        

울루 자미는 현재 공사중이다.

      

도저히 용도를 알 수 없던 물건들.

우리나라 벽에 붙은 너저분란 사인이 덕지 덕지 붙은 음식점보다 사진으로 보여주는 이곳이 더 정갈스럽다.

유명인사들의 방문 사진.

쥬스 가게에서 앉아 있던 아주머니.분명 아가씨는 아니다.

흑해 트라브존에선 러시아 바자르가 있을 정도로 러시아인이 있다.

이곳은 너무 먼곳이라  러시아사람인지 터키사람인지  구별이 되지않던  여인 .

염색한 머리로 인해 좀 헤갈리던 여인이다.

속눈섭 화장을 한 여인을 터키에서 처음 보았다.

친구와 함게 앉아 있다가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여 찍어 놓고 보니 글레머 타잎이다.

물에 담궈놓은 것이 마치 두부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두부가 있을 리 없고 치즈가 분명하다.

 

디야르바크르의 Yellow Cab.

로쿰-떡도 아니고 젤리도 아닌 그런 맛 로쿰에 붙은 견과에 희망을 걸어야 한다.

가장 빠른 이스탄불행 버스표를  구입하고 남은 시간이' 오피스'라고 부르는 상업지구까지 나갔다오기엔 짧고 버스터미날에서 기다리기엔 너무 무료했다.

주변을 돌아보며 산책을 하려해도 온통 공사 현장이라 길을 건너 갈 곳도 보이지 않는다.

산책하다 가까이 고속버스  통행 관리소에 들어가  차를 얻어 마시고 얘기를 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사람이 진실하고 착한 압둘카디리  (Abdulkadir).

 

두양반 다 크르드족이다.

 

터키는  버스교통 체계가 아주 잘 갖추어진 나라다.

사골이나 도심이나 버스는 모두 멜세데스 벤츠다.

1차 대전시 터키의 우방이었던 독일에서 모두 수입한 버스여서 편하고  장거리 운행시 안심이 된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버스터미날(오토가르)은 미래 지향적으로  대규모로 짓고 있다. 

차츰 소도시의 버스 터미미날도 변해 갈 것이다.

부르사,아즈미르,괴뢰메,안탈랴,디야르바크르,캬라뷕 많은 버스터미날이 사진 규모보다 크거나 비슷하다.

.

전화 베터리 충전기가  고장나 혹 메세지가 더이상 안가거나 전화를 못해도  걱정하지 말라고 집으로 알렸었다.

혹시 하며 지나던 가게에서 들려  진열한 충전기를 다 테스트해보아도 맞는 것이 없다.

최종으로 주인이 시험한게 멀티 충전기.

파란 불이 들어오는 것이 작동이 된다고 한다.

생김새가 이상해 그렇지 밤새 물려놓은 충전기 덕으로 다시 세상과 안사람과 연결이 되었다.

내일 처럼 열심히 찾아준 가게 주인,.

아침 돌무쉬(미니버스)를 타고 버스 터미날행을 묻자 자기버스는  안간다고 하더니 잠시후 타라고 하며 환승이 되는 버스 정류장까지 무료로 태워다준 기사 청년.

덕분에 빙글 빙글 돌며 디야르바크르 신시가지 구경을 잘했다.

내짐을 보관했다가 버스까지 들어다준 고속버스표 판매 사장. 

디야르바크르에서도  친절한 사람들을 추억속에 남기고  쿠르디쉬의 땅을 떠났다.

 

 

이곳에서 만나 7-8명의 루마니아인.

루마니아는 '로마 사람들이 살던 땅'이란 유래에서 나온 나라다.

이락에서 건설 공사장에 일하다 돌아가는 기술자들이라 한다.

이락에서 디야르바르크로 와서  이곳에서 이스탄불로 ,이스탄불에서 다시 국제 버스를 타고 부카레슈티로  간다는 그들이다.

디야르바크르에서 이스탄불까지 20시간이 소요됨을 감안하면 버스로 3일정도 걸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젊은 청년에게 누가 가장 보고 싶으냐고 물어 보았다 .

여자 친구라고.

그럼 이락에서 얼마동안 일했냐고 다시 묻자 2개월이라고 한다.

헉.~

나는 한국인이 중동에서 일하던 시절을 떠올려 1-2년 일하고 돌아가는 줄 알았다.

청년에겐 애인 못본 시간이 일년 처럼 길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