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Tbilisi에서 Yerevan 으로

Jay.B.Lee 2013. 1. 11. 06:48

    

사진:2012년 10월 31일 아르메니아 Yerevan에서 할로윈데이를 즐기는 소녀들.

 

 

 

전날 새댁 윤경씨가 준 감기약을 먹고 푹 잔 덕에 아침 몸이 가뿐하다.

새벽 일찍 샤워를 하고 Irina 집을 살며시 빠져 나와 택시를 잡았다.

트빌리시 버스터미날 첫차에 맞추어 도착하자 택시 기사가 호객을 한다.

아르메니아 Yerevan까지 25라리이고 택시로 합승해가면 40라리에 4시간 걸린다고 한다.

2년전 버스로 간 경험이 있어 이번엔 택시로 가려고 기다렸으나 나이외에 합승승객이  없다.

택시 기사가 양심이 있는지 곧 출발하려는 미니 버스로 옮겨 타라고 권한다.

6시간 거리를 홀로 가는것은 심심한 일이다.

전에는 버스에서 인도 칼카타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있다는 조지아 여성 Leyla Sophia를  만나 얘길하며 가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아르메니아인 Artashes Hovanessian 씨와 우연히 옆자리에 앉았다.

벨기에 브라셀에서 오는 길이라며 영화 관계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받은 명함엔 "Center of all American Non -Commercial Cinema"  "회장겸 설립자로 되어 있다.

50대 초반 정도로 보인다.

조지아는 360일 No Visa인데 비자 수수료 받아 뭐 크게 국익에 도움이 되겠냐고 하자 자기도 동감한다며 국경사무소에서 불평을 전했다.

그가 전하는 출입국 사무소 직원의 말을 빌리면  내년 1월1일 부터 비자수수료가 없어진다고 한다.

 예레반으로 가는 동안 그는 친절하게 아르메니아에 대해 이것 저것 설명해주었다.

Artashes를 통해 처음 안 사실은 아르메니아 알파벳을 만든분이 나중에 조지에에도 알바벳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

2013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 영화 회의가 있어 우리나라에 온다고 한다.

이런 우연이 있을까 .

나중 귀국후 이멜로 소식을 전하며 한국 방문시 연락을 달라고 하자 8월에  회의가 있다고 답신이 왔다.

버스 터미날 가기전 도중에 내려 나에게 택시를 잡아주고 친절을 베풀었다.

사진: 트빌리시 버스터미날. 터키의 Metro 버스가 이곳까지 진출해 있다. 터키의 여러 행선지가 나와있다.

아마 터키 Trabzon에서 연결되는 것이지 직행 노선은 없는 것으로 짐작한다.

조지아 Tbilisi  버스 터미날.

자가용 불법 택시.새 것 처럼 정비를 잘한 차는 독일 중고차라고 한다.차 천정에 놓은 것은 정식 택시 간판이 아니다.

미니 버스가 서던 휴게소.강건너 풍경은 전과 똑 같다.

빨간 지붕집이 작은 휴게소로 커피와 케밥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버스가 신형들로 교체되었다는 것.

 

 

전에는 버스가 서지 않던 고장에서 또 한번 선다. 차속의 모든 사람이 나가고 Artashes씨는 이곳이 수질이 좋은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모두 달려가는 곳을 따라 들어갔다.개방형 대형 빵공장이다.빵 냄새가 구수하고 직원들 손놀림이 바빴다.

모두들 빵(식사용)을 한보따리씩 안고 버스에 오른다.Artashes 손에도 빵이 들려 있었다.

       

전통 화덕안에서 노릇 노릇하게 굽는 빵이 너무 맛있어 보인다.

빵가게의 분주한 직원들의 모습에 빵이 더 신선해 보여 빵을 사가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빵의 모양이라든지 빵이름이 흥미가 있다.

 

 

 

빵가게 앞.가난한 자와 부자가 섞여 있듯 벤츠와 페차수준의 차가지 골고루 섞여 있는 아르메니아 차량들

 

 

아르메니아 알파벳으로 된 간판.

36자로로 된 알파벳은 모든 발음이 가능하다고 아르메니아인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

지나는 들판 언덕위에 흔터진 유적 처럼 아르메니아 알파벳이 조각처럼 여기 저기 흩어져 있고 높은 언덕에는  대형 조각상이 있다.

A.D 406년 아르메니아 알바벳을 만든 수도승(Monk)  Mesrop Maghtots(361-440)다.

나를 보자" Hello !"하며 인사하던 아르메니아 꼬마들.

사진을 찍겠다고 하자 포즈를 잡아준다.

옛 향수를 불러 일으킬만한 차.

빈약한 범퍼와 차 천정에 붙은 헤드라이트가 튿리하다, 두개의 Lamp로는 조도가 충분치 않은 고육책이다.

 

Yerevan 오페라 하우스 뒤Annahit Hostel 부근이다.

여행자를 태우고 다니는 인력거인줄 알았다. 조화로 가득하게 장식한 삼륜 자전거다

숙소에서 깅르 건너 공화국 광장 가는 길에 마주치던 여인.

2년만이 해후다,

윤달이 긴 10월말이어선지 작년에 물이 말라있던 인공 호수엔 물이 가득차 주변이 활력이 넘치다.

 

 

아르메니아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조각상은 여전했다.

금융기관 홍보를 위해 나온 여직원들

 

공화국 광장 가는 길에 늘어선 행사장. 무얼하는 곳인가 봤더니 금융기관에서 대출 상품 홍보및 판매를 위해 나왔다. 한 회사아닌

각 금융회사에서  Fair에 나온 것이 익숙하지 않은 풍경이다.

 

 

공화국 광장

길건너 아르메니아 국립 미술관.2년전 이미 다녀온 적이 있어 생략.

공화국 광장 지하철 역앞 여행 안내소는 없어졌다.

 

 

 

 

 

2년전과 같은 시기에 방문시 날씨는 춥고 분수는 메말랐었다.윤년이 든 10월말이어서인지 아직 나뭇잎은 푸르고 날씨는 선선하다.

       

 

      

할로윈데이를  준비하는 소녀들.

시간이 지나자 점점 분장을 한 아이들이 많아졌다.

        

사진으로는 건물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큰 대형 스크린의 그림에 불과하다.

      

아르메니아 육군  복장.

아라랏 은행. 터키인들은 아라랏산이 아라랏으로 불리우는 걸 싫어해 "아그리 다으"라 부른다.

하루 묵고 간다고 전화로 예약한 Anahit 아파트.아르메니아에선 요지의 고급 아파트다.약 60평

2년만에 만나는 Anahit은 반갑게 맞아주었다.

내가 잔방.여행자는 네델란드에서 온 아가씨 와 나뿐이었다.

큰방을 하나씩 독차지하고 편히 잘 수 있었다.

 Anahit 의 아파트에서 내려다 본 뒷동네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