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월23일
AJara 자치 공화국 수도인 Batumi.
비내리는 태양의 땅의 뜻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의 중요항구였다.
그리스어로 깊은 만을 뜻하는 Butius Liman에 語源을 둔다.
인구 40만명.터키 지배후 1878년 러시아에 양도되었다가 그루지아(현 조지아)에 합병되었다.
터키 국경에서 15키로인 Batumi는 경공업 공장들이 많이 있고 여름철엔 휴양도시로 각광을 받는 고장이외에는 큰 정보가 없었다.
Mestia를 가기위해 하루 묵는 곳이어서 구시가지를 돌아보고 Ajara art Museum만 둘러보기로 했다.
효율적이지 못한 지도를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버스 터미날의 위치를 알수 없어 가려는 숙소와 거리를 짐작하기가 어렵다.
지나는 경찰차를 향해 손을 흔들어 물어보려하자 인사하는줄알고 손만 흔들어 주고 간다.
민중의 지팡이란 말이 아직 조지아에 정착되려면 한참 시간이 걸릴 것이다.
이곳은 미국이 아니다.
작은 배낭을 메고 더위에 긴 옷을 입고 터키와 다르게 더운 날씨속에 가방을 끌고 있는 여행자가 할일이 없어 경찰차를 보고 인사하겠냐.
지나가는 행인이 대충 위치를 일러주어 감을 잡고 택시를 잡아탔다.
조지아인으로 비교적 친절한 택시기사는 도로의 교차점과 주위 Land Mark를 정확히 일러준다.
예약없이 찾아간 Hostel Batumi Globus.
여행자들이 많지 않아 4인용 도미토리를 혼자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독방인 셈이어서 이것도 행운이다.
바투미,조지아는 관광입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이 보인다.
구시가는 터키와 완연 다른 모습으로 옛 영광의 흔적이 남은 집들로 아담하고 편안한 도시의 인상을 준다.
낡았으나 추하지 않게 품위를 지키며 곱게 늙어가는 도시다. 물론 구시가임을 감안해서다.
숙소 정보
1.Hostel Barumi Glopus
56 Mazniashvili Str.
종업원이 영어 잘하고 깔끔하다.키친이 있고 냉장고도 있어 편리. 마당이 제법 크다.
Backpackers에겐 버스 정류장까지 걷기에 먼거리는 아니다.
10분 정도.
가방을 가진 여행자들은 5라리에 갈 수있다.
실제 요금은 3라리 정도가 되지 않을까 .
도미:25라리(U$16.5),아침 없음
2.Guest House In Batumi
97 Melikishvilli Str.
도시의 뒷모습
여행중 만나게 된 결혼식
바투미의 더운 날이라 하객의 복장이 제각각이다.
1865년 완공된 Saint Nikoloz 교회.공산 정권 당시 파괴된 것을 본래의 모습으로 복원했다고 한다
천천히 시가를 걸어 "아자라 미술관"을 찾아갔다.
오래된 도로의 가로수가 바투미의 역사를 얘기한다
꽃집의 꽃은 화려하거나 많지 않았어도 간판이 너무 예쁘다
전당포
점심을 먹기위해 괜찮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갔다.
장식이라고 전혀 없이 육중한 식탁과 의자가 전부다.
아무리 실용성만 추구하는 조지아 식당이라지만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투박스럽다.
마침 한 가족이 식사를 했다. 소녀가 귀여워 마침 한국에서 준비한 아이돌 스타의 팔찌하나를 선물했다.
나는 이번에도 콜라라 한병과 함께 "하차푸리(금방 구어내는 큰빵 중간위에 치즈를넣어 만든 음식,간혹 치즈위에 계란 한개를 얹기도 한다)에 도전했으나 반만 먹고 다시 남기고 말았다.너무 Thick해서 부담이 된다.
이집 식구도 힝카리(만두)나 Pizza를 살짝 손만 댄것을 보면 음식이 맛없는 집인가.
아르메니안 그레고리 교회;1873년 최초 목제로 지은 교회였으나 저명한 사업가 Mantashev의 공헌으로 오스트리아 건축가 1885년 건축했다한다.
상설 극장인지 어린 시절처럼 들어가 보고 싶은 서커스 극장이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메데이나의 동상이다.
엣 건물 사이로 높이 솟아 바투미 어느 곳에서나 보이는 현대 건물,옛것과 잘 조화된 건물이라기 보다 뭔가 어색함이 있다.
황금 양피를 들고 있는 메데이나 .
그리스 신화 아르곤 원정대에 나오는 메데이나다.
숙부 펠리아스에게서 아버지의 나라를 돌려 받기위해 숙부가 제시한 황금의 양모를 구하기 위해 아이손(Aeson)은 아르고호에 50여명의 쟁쟁한 원정대를 태우고 콜키스 왕국에 도착한다.
그 지역이 현 바투미로 간주, 아이손의 부인이 된 콜키스공주,메데이나가 손에 황금 양피를 들고 있다.
사금이 많이 나는 곳이어서 양피로 사금을 걸러내어 황금 양피가 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다.
메데이나 동상 앞의 돌위에 올라가 재미난 사진을 찍고 있는 가족들.
오래된 빌딩의 책점.마치 도서관 같은 책점으로 천천히 마음 편히 둘러 보며 책을 사기에 좋아 보인다.
책을 어떻하면 많이 팔까하여 책숲사이를 헤매야 하는 우리나라의 대형 서점과 너무 비교된다.
누구닝지 모르나 전신 동상이 훌륭하다.긴 손가락이 마치 피아노 연주자 같다.
동상은 방치되어 받침대의 돌들이 떨어져 나갔다.
구시가 건너 해변 쪽으로 초 현대적인 건물들이 있다.
너무 튀는 건물들이어서 아름답다고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
사람들이 뭘 구경하고 있어 나도 호기심에 드려다 보았다.
윗통을 벗고 바로 바닥에서 미끄럼 타듯 왔다 갔다 한 청년들 .한쪽에선 캠코더로 촬영중이다.아래를 가만히 보니 비누 수백장을 깔았다.
전위예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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