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세번째 터키여행 (조지아·이란)-2012

터키 카라뷕 Murat 부부와 Merve.(4)

Jay.B.Lee 2012. 11. 24. 23:18

 

 사진: Murat의 부인" 쉐나이"가 나를 위해 준비하여 정성스럽게 차려준 터키식 가정식사.

 열어 놓지 않은 그릇안에는  겉은 고로게처럼 기름에 튀겨 낸 것으로 만두처럼 안에 쇠고기가 들었다.

초르바(스프)가 입에 잘 맞았다.

 

 

 

직항 노선을 피해 아침에 도착하는 싱가폴 항공편을 택한 것이  결국10월 19일밤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이스탄불 에센레르 오토가르(버스 터미날)에서 밤버스를 타고 "카라뷕"으로 향했다.

모든 버스는 4년전,2년전 보다 모두 신형인  Benz 버스다.  6시간 이 소용된다.

서울서 부산 거리보다 조금 멀다.

꼬여버린  일정이 제대로 자리 잡혀 밤버스에서 자다보니 새벽 카발뷕 터미날이다.

카바뷕은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을 샤플란 볼루 가기직전 거치는 도시다.

간혹 샤프란볼루를 갈경우 카라뷕에서 내려주고 세르비스(무료 버스)로 샤플란볼루까지 데려다 준다.

샤프란 볼루를 두번 방문하여 카라뷕을 찾은 건 순전히 Murat 부부를 만나고 가기위해서였다.

나를 픽업하러 새벽에 나올  Murat에게 미안해 터미날에 도착한지 한시간후에 전화를 걸었다.

4년전 4월 봄날 샤프란 볼루를 걷고 있을 때 길에서 차를 세워 나를 공무원 식당에 데려가 점심을 대접하고 남편과도 전화로 인사하게 하고 직장 상사글에게 인사도 시킨 쉐네이 부인과의 첫인연이었다. 

쉐네이는 영어는 잘못하지만 성격이 활달하고사람들을 사귀길 좋아해 남편도 그덕에 덩달아 바쁘다고 했다. 

Murat은  Clinic을 가진 의사고 쉐바이 부인은 카비뷕시 복지부 공무원이다.

딸  Merve는  이스탄불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고 아들 Burak은 고교 3학년이다.

공부를 잘하는 그는 아버지의 길을 좇아 의대에 진학하려한다.

운동등 재주가 많아 집안에 메달이 많다.Murat씨의 자랑이다.

그 간 이멜을 주고 받아 서로간의 소식은 알고 있었다.

Murat씨는 터키 남동부 "가지안텝 "출신이고 쉐나이 부인은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Mardin(마르딘) 출신이다.

마르딘에서 간호학교 졸업후 간호사로 일하다 의사인 현재의 남편을 만났나보다.

대부분 마르딘 출신은 쿠르디쉬(쿠르드족)이나 쉐나이부인은 아랍계와 터키계가 섞였다.

이번 여행에 Mardin을 꼭 들리려한 것은 언덕위의 12세기의 古都위에서 시리아 평원을 내려다 보고 싶어서였다.

 

Murat씨가 마침 연휴 휴일이라 터미날로 픽업을 나왔다.자동차는 전과 마찬가지로 현대 Tussan이다.

먼지 하나 없이 반짝 거리게 닦아 놓았다.

4년전 .2년전 방문시 만나지 못했던 딸 Merve가  이스탄불에서 마침 집에 다니러 왔다.

좌로부터 Murat,쉔네이,Merve .고3인 아들 Burak은 저녁 잠시 잠시 얘기를 하곤 했는 데 학원 과외 공부로 사진에 빠졌다.

이제 수염이 많이 난 청년이 되어 있었다.

 

Murat의 아파트에서 본 주위 풍경.5층 작은 아파트엔 미니 엘리베이터가 있다.산으로 둘러 쌓인 카라뷕 市

집앞으로 초등 학교가 있다.

 

무랏씨의 집의 거실.아파트는 복층으로 한층에 한집이다.상류층에 속한다.

대학 2학년인 Merve.대학에서 의료 관계- 특수 교육학을 전공한다.

나중에 물리치료,의료기 판매,건강관계 식품을 다뤄보려 한다고 한다.

아들 Burak고  딸 Merve는 도양문화에 상당히 흥미를 가지고 있고 둘다 스시를 먹어본 경험이 있다며 스마트폰에 오려 놓은 스시 사진을 보여주었다. Roll 스시바에서 파는 저급의 스시들이다.

한국음악을 들어본적이 없고 한국에 오고 싶어해 우선 Merve를 내년 여름 방학 때 집에 초청하기로 했다

Merve는 음식에도 상당히 관심이 많아 요리책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 음식을 보면 상당히 흥미있어  할 것이다.

한국인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것을 알고 무랏씨의 집에서 먹고 있는 터키산 쌀들을 보여주려 가져왔다.

터키는 세계에서 몇않되는 식량 자급자족 국가다. 

풍요로운 드넓은 땅에서 나는 밀로 인해 터키의 빵은 유난히 맛있다.

터키의 에크멕(빵)이 1등,프랑스 바케트빵은 2등으로 쳐주고 싶다.

 

아침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하고 나니 사람이 살 것 같았다.

 

 

다음날  카라뷕에서 3시간 반 거리는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Amasra를 가느라 새벽같이 무랏집을 나섰다.

동네에 있는 두 빵집중 Iyci(이이지이)를 택했다.

터키어로  Hastane는 병원,Ezane는약국,Pastane는 빵집,'프른'은 식빵집으로 참고 .

네스커피(터키인들은 커피에 우유넣은 커피로 이해한다)와 페스츄리.

아침에 구어 나온 파이같은  빵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3.5TL(2,700상당)으로 엄청 맛있다.

빵집에 마침 터키의 방송에나오는 프로의 탈렌트들.연기도 좋고 인물도 좋다.

TV는 삼성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