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카메라 박물관

Jay.B.Lee 2011. 6. 18. 05:20

 

28개월된 손자아이가 할아버지 집에 오면 이야기 책도 없고 장난감도 차 몇대 밖에 없지만  저녁먹고 집에 갈 때까지 스스로 궁리해 가며 잘 놀고 간다. 

손자가 나를 닮은 구석이 많다.

아내가 점심과 저녁 약속이 있어 나간날 ,혼자서 카메라  박물관과 국립 현대 미술관을 가보기로 했다.

자가용 대신 지하철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4번 갈아타고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

지하철 대공원역 4번 출구로 올라오면 보이는 개인 박물관 건물이다. 

위치: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330번지 전화)02-502-4123

 

 

10년 단위로 대표적 카메라를 부츠에 넣어 전후 사방에서 볼 수있게 만들었다.

개인이 수집한 카메라 종류와 그 비용,시간을 생각하면 미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강릉의 참소리 박물관이 그중 제일이다.

결국 수집가들은 대중과 함께 즐기길 바라게  되고 그런 열정을 지닌분들이 있어 고맙게도 쉽게 감상할 수 있다.

 

 

 

 

 

 

라이카(Leica) 카메라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지금도 한대에 최소 수백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년대별 생산 모델들을 원도 끝도 없이 볼 수있다.

사진을 좋아 하면서 살아생전 한대도 소유해 보지 못하고 찍어본적도 없이 끝내야 하는지 ......

 

              

국립 현대 미술관 -김종학 화백의 특별전과 고바우 김성환 화백의 전쟁 스케치전이 열리고 있다.

국립 현대 미술관은 너무 외지고 건물이 둔탁하고 어둡다.

앞으로 개관할 서울관 -경복궁 옆 기무사 자리 -이 개관할 날을 기다리자

누가 이곳에 위치를 잡았는지 ,최종 결정권지가 누구였는지 ,누가 박물관을 설계하였는지-그것이 알고 싶다.

어느 나라에 국립 미술관이 시민과 이렇게 먼거리에 위치해 있는가.

현재 대공원역에서 무료 샤틀 버스가 있어 망정이지 대공원역에 내려서도  2키로가 넘는 길이다.

도착해서  또 입구까지 계단을 오르며 임금 알현하듯 한참 걸어가야 한다.

 

 

 

국립 현대 박물관도 내부 촬영 금지다.

작품 하나 하나는 물론 전체적인 내부 사진도 금한다.

후레쉬없이 한점당 수억원내지 수십억원의 그림들을 촬영 허가하는 파리 오르세 미술관,

전체적인 미술관 분위기는 촬영해도 좋다고허락하던 해외 미술관,사진 촬영을 적극 권장하던 터키 박물관등 

우리나라 박물관과 미술관은 고답적이고 전 근대적이다.

문화에 관한한 아직 후진국형태여서 전체적으로 한국이 선진국이 되었는가에대해 의문을 가진다.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