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첫번째 터키 여행(2008)

부르사(8)-주말르크즉 마을 (2)

Jay.B.Lee 2008. 8. 22. 09:08

주말르크즉 마을 끝집에 잠시들렸다.화분과 프스틱 통에 핀 꽃이 소담스럽다.

건너편 에는 체리 나무가 무성한 과수원이 있었다. 농장문이 자물쇠로 잠겨 있어 아흐멧 선생이 아무리 불러도 나오는 사람이 없다.

 담장 너머러 늘어진 나무에 매달린 체리를 아흐멧 선생과슬로바키아 젊은 이들과 함께 열심히 따 먹었다.

인심 좋은 이곳에선 도둑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흐멧 선생이 잘아는 집이라 했고 본인도 열심히 따먹었으니까.

 

 

아름다운 골목길

 

 

 

 화분이 있는 집에서 빵을 굽고 있었다.반죽을 한 밀가루를 구을만한 사이즈로 만들어 놓았다.

 화덕에 빵을 굽는 아주머니 .전통적인 방법으로 나무숯불에 굽는다.웰빙이 정말따로 없는 생활방식으로 살고있다. 

 옛 우리나라 대문에 달린 익숙한 문고리다.가운데 줄은 빗장을 여는데 쓰는 줄인가?

확장형 대주택 .대가족이 옛날 살며 두집을 하나로 썼나보다. 이층에 통로를 내어 편리하게 왔다 갔다 했을 것이다.

 

 

 

골목에서 만난 소년들. 외국인이 흔지 않은 이곳에 외국인은 아이들들의 호기심을 달래주는 재미난 대상일 것이다. 

사진기를 대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늘 밝다.

 보수적인 복장을 한 노부인들. 이복장도  히잡의 일종이다.노인들이 기품이 있다.

 호텔을 하려는 지 큰 규모로 짓고 있는 주택안을 들어가 보았다.건평이 엄청 나게 넓게 나오는 건물.

 

 지금은 패쇄한"하맘"(터키식 목욕탕)이다.작고 둥근 지붕은 무엇인지 금방 알 수 있다.

 동네 입구에 막 따온 체리를 아흐멧 선생이 따로 한봉지를 사서 원없이 체리를 먹은 날이다.

워낙 과일을 좋아 하는 나로서는 여행중 충분히 과일을 먹지 못해 입에 서 당기는 만큼 먹었다.기회가 자주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산이나 칠레산 보다 작다.

당도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그 신선함이란.

 마침 여성 장관이 온다고 하여 놀러온 사람 ,마을 사람 모두 길에서 비껴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런 시골에서 높은 분을 만나기란 쉽지 않을 터이다.

 장관을 교통안내및 경호하기위해 나온 경찰들.

사진을 찍으라고 지기들이 권했다. 가슴에 쓰인 글씨가 잔다르마 트레휙으로 교통경찰의 뜻이다.

십여분후 이들은 떠났는 데 장관이 다른 길로 가벼렸다고.

기다리던 관광온 사람과 마을 사람들은 실망이 컸다.

 우리가 식사뒤 마을 구경을 하고 내려왔을 때 서서히 사람들이 오기 시작했다.

이곳은 외국인 보다 부르사 시민들이나 터키 외지인이 더 많이 찾는 곳이다.

 호밀빵처럼 생긴 홈메이드빵이다.투박한 빵이 건강에 좋을 것 같다.

 외국인을 보며 아는 영어 단어 몇개로 의사 소통을 해보려 시도하는동네  아이들.

녀석도 사내 꼬트리라고 스로바키아 처녀가 더 마음에 드나보다.

 

 

버스 정류장에서 돌무쉬를 기다리던 동안 우리와 얘기하며 놀던 소녀.

어머니와 함께 놀러 왔던 터키 소녀 "세비에"(Sevgi)는 가게에 쫓아가더니 열쇠고리를 우리들에게 하나씩 선물했다.

세비예 엄마가 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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