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숙소 부근의 길을 이리저리 걸어보다 발견한 카페. 낡은 집의 벽화가 하나의 그림이다.
콘야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트램을 타기 위해 알라딘 공원으로 향했다.
그곳이 종점이다. 콘야의 트램은 토큰아닌 카드를 사용한다.
종점 트램역옆에서 1회용 카드를 구입해야 했다.
어제 오토가르(버스 터미날)에서 무조건 트램에 올라 운전기사에게 돈을 주자 그냥 타라던 기사 아저씨의 친절이 생각났다.
돈은 받지 못하고 짐 가방을 끌고 다시 카드를 사오라 할만큼 몰인정한 기사가 아니어서다. (오토가르 트램역에는 카드 판매소가 없다)
"콘야" 오토가르도 "카르세이" 오토가르 못지 않게 큰 규모다.
큰 홀사이에 죽 늘어선 버스표 판매소.
버스회사의 하나인 "Metro"가 눈에 들어온다.
터키 여행자 카페의 메트로 버스의 평가는 보통이고 악평도 있었다.
안탈랴 행 출발시간도 알맞아 지체없이 메트로 버스표를 구입했다.
버스 앞에는 안탈랴행 표지판이 붙어 있고 추호의 의심을 하지 않았다.
이 대형 버스가 "시데","아스펜도스"의 유적지가 있는 "마나브갓"에 도착하자 안내군이 안탈랴행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다.
나,이태리 나폴리에서 온 이태리 커플,15-6명의 전역 잔다르마(군인)이 모두 후다닥 짐을 꺼내고 안내군을 따라갔다.
이태리 숙녀분이 직원에게 수첩을 보여주며 화장실을 묻는 것 같다(아페데르 시니즈,토일렛 네래데? -Excuse me,where is washroom?하면 될것을 )
안내군이 화장실 갈 여유도 없이 방금 도착한 중형 버스에 우리를 태운다.
버스를 탈때 디야르 바르크에서 샨느울파 버스 환승하던 생각을 했었는데 버스가 떠난뒤 콘야의 메트로에서 우리를 속였다는 것을 알았다.
이 버스가 마나브갓과 큰 도시인 안탈랴를 오가는 직행버스가 아니다.
마나브갓 시내를 들어가 빙글빙글 돌며 온 시내 손님을 다 태우고20여분만에 마나브갓을 떠났다.
안탈랴 가는 길에서는 손을 드는 승객들을 다 태우고 내려준다.
말하자면 직행아닌 마나브갓 시내버스인 셈이다.
그래도 목적지까지 갈 차에 태워준것만해도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덥기는하지 결국 악평쪽으로 기운 메트로버스의 서비스 실체를 보는 셈이다.
메트로에 속아 콘야에서 당연히 안탈랴까지 직행버스로 알고 탄 내가 바보다.
마브나갓과 안탈랴 는 60키로 떨어진 곳으로 찜통 버스 속에서 1시간 40분을 보낸후 가까스로 안탈랴에 도착했다.
이태리 커플은 페티예로 간다든가 헤어지고 안탈랴 오토가르의 메트로에서 불만을 얘기해야 영어를 못알아 듣는다.
무료 "세르비스"버스 위치를 물었다.
안탈랴 시내행 세르비스를 기다리라고 전화해주던 메트로 직원의 친절로 분을 삭히고 지중해의 도시 안탈랴의
바다를 보며 잊기로 했다.
어쨋든 도착하지 않았나.
칼레카프스 트램역에서 내려 시계탐을 랜드마크로 숙소를 찾아가다가 발견한 펜션.
아바드 펜션(abad Pansion,hotel).나쁜 펜션이다.ㅎㅎ- a bad pansion
주위에 서있던 카피트 파는 청년이 깨끗한 곳이라며 들어가 보라고 권했다.
숙소 리스트에는 이미 다른 세곳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방을 확인하자고 했더니 아이는 엄마를 부른다.
영어가 유창한 작으마한 터키 여인이다.
골목길,펜션,장식이며 날씨며 주인여자의 용모-모두가 갑자기 이태리에 온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아침 식사 포함 25리라(20,000원).싱글룸에 샤워장이 방안에 함께 있다.
안탈랴가 방값이 저렴하다고 하더니 사실이다.
동부의 형편업는 방에 아침 불포함을 생각하면 너무 좋은 조건이다.
이층에 방을 정하고 이곳에서 3일을 머물렀다.
17일간의 계속된 여행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서다.
카파도키아 아침에 도착, 그대로 그린투어를 하여 무리후에 피곤 한 몸으로 음습한 동굴펜션에서 잔것이 원인이다.
아담하고 깔끔이 잘 정리된 1층.
2층 올라가는 계단.
야외 식당으로 나가는 통로.
낮에는 아주머니가 ,저녁부터 아침에는 할아버지가 근무하는데 할아버지도 영어를 아주 잘한다.
아주머니고 할아버지고 원래는 터키인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칼레이취 지구 숙소에서 가까운 위츠카프라역 부근의 "맥도날드" .
지금까지 본 세계의 맥도날드 식당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맥도날드 훼스트 후드를 싫어해서 북미에 사는 동안에도 나는 잘가지 않던 곳이다.
속이 안좋아 정로환,지사제,안사람이 성지 순례시 조제해 갔던 약까지 먹어도 신통치 않다.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체력의 약화에서 오는 것은 틀림 없다.
"정로환"도 소용이 없는 것을 보면서 원인을 나나름 대로 분석해 보았다.
지금껏 하루 두잔 이상의 커피외에는 마시지 않는 규칙적인 생활을 해오다가 터키에 도착, 특히 동부에서 친절한 터키인과 하루에 몇잔씩 차이(홍차)를 마셔대어
카페인으로 인해 위가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커피,차이,아이스크림,치즈,버터 모두 멀리하기로 마음을 먹다.
모처럼 이곳 맥도날드에서 체프 셀러드를 시켜 신선한 야채로 배를 가득 채웠다.
맥도날드의 옥외 .정원에서의 식사가 멋지지 않나.
하드리안 게이트.
구시가지인 칼레이치지구의 동문에 해당된다.
로마 하드리아누스 황제시절 세운 문이다.
3개로 이어진 아취가 견고하면서도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보존 상태도 아주 좋고 주위는 공원처럼 많은 사람의 휴식장소다.
마차로 인해 깊게 패인 성문의 돌바닥이 세월이 영겁을 말해준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해외여행기 > 첫번째 터키 여행(2008)'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탈랴구시가 (0) | 2008.07.18 |
---|---|
안탈랴 박물관 (0) | 2008.07.16 |
콘야(Konya) (0) | 2008.07.13 |
터키의 Cay(차이)-홍차 (0) | 2008.07.13 |
반(Van)에서 샨르우르파 가는 길. (0) | 2008.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