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한 파묵과 "순수 박물관"(65)
마침내 찾아간 박물관 앞에 섰다. 개관 시간까지 5분을 기다렸다. 명동의 중심가 같은 이스탄불 "이스틱랄 대로에서 골목길을 한참 내려가 만난 "오르한 파묵"이 만든 "순수 박물관이다. 2008년 첫 출간된 소설의 주인공 케말( Kemal)은 가난한 먼 친척 처녀 18살 퓌순을 만나 정사를 나눈다. 소설 1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때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알았더라면 그 행복을 지킬 수 있었고 모든 것이 완전히 다르게 전개될 수 있었을까? 그렇다 ,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걸 을 이해했더라면 절대로 그 행복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시벨(Sibel)과 곧 결혼할 서른 살의 남자였다. 44일간 사랑을 하고 8년간 결혼한 그녀의 집에 일주일에 서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