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동유럽여행 27

폴란드(E-16)

사진:폴란드 카토비체(Katovice) 역전 버스 종류장으로 아침 출근시간이어서 그런지 복작거렸다. 홀로된 여행자는 어디로 가는지를 모르는 사람. 완벽한 여행자는 자기가 어디서 왔는지를 모르는 사람.-L.Y 크라코프에서 바르샤와 까지는 3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거리지만 원래의 계획을 준수하기로 했다. 바르샤바에 들린다면 폴란드 국립오페라 비엘키 극장에도 가보고 싶었습니다. 1944년 나치들이 폴란드 저항 인사들을 극장의 폐허에서 총살했다는데 지금도 그 명단이 극장 정문 오른편에 붙어 있다 했습니다. 왜 2차 대전시 폴란드에는 유독 유대인들이 많았을까. 영국,프랑스,독일 및 스페인 ,폴투갈에서 유대인이 추방된 것과는 달리 폴란드에서는 환영을 받아 많은 유대인이 폴란드로 이주했기때문 입니다. 폴란드는 그들의..

폴란드,비엘리츠카 소금광산-피에로기로 점심을(E-13)

사진: 언젠가 충무로 전주 비빔밥 집에 갔다가 비빔밥을 디지탈 카메라에 담고 있는 일본 관광객을 보며 음식을 사진에 담아 여행의 추억으로 가져가는 것이 멋진 아이디어로 보였다. 그러나 생각뿐 허기가 앞서, 잠시 정신이 든 것은 고기만두를 몇개 먹은 후였다. 몽골의 영향 탓일까 많은 나라에 만..

폴란드-크라코프(E-10)

1372 사진: 새벽의 크라코프 광장 슬슬 배가 고파 광장 부근 골목을 어슬렁거리다보니 케밥집이 보입니다. 터키에서 케밥을 맛보기전에 폴란드에서 먹어보는 케밥은 어떤지 맛을 보기로 하고 작은 식당안으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처음 케밥을 한국에서 먹어보게 된 곳은 충무로 대연각빌딩 부근에 있는 조그마한 집이었는데 그때는 쇠고기나 양고기가 아닌 닭고기만으로 된 케밥뿐이었습니다. 조리사인 터키인이 긴 칼로 썩썩 잘라 밀가루 전병에 싸준 케밥은 맛있었으며 언젠가 외국에 가면 다시 먹어 보리라 생각했었습니다. 작년 아내와 동반 여행중에 비엔나 길거리의 간이 음식점에서도 핫도그와 케밥이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땐 식사 시간이 지난 뒤여서 아내와 못내 아쉬워하며 지나친 적이 있었습니다. 폴란드의 케밥은 밀가루..

폴란드-크라코프(E-9)

1370 사진 ; 크라코프 광장 옆의 카페 카페에 앉아 맥주나 커피를 마시면 혼자라는 느낌이 더욱 든다. 그래서 좀 더 멀리서 그네들을 바라 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크라코프는 16세기의 폴란드 수도였고 현재 폴란드 제2의 도시입니다. 2차대전중 80% 이상이 파괴된후 재건된 바르샤와와는 달리 비교적 옛모습이 잘 보전되어 있으며 폴란드 사람들에게는 영원한 마음의 고향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곳이기도 합니다. 관광의 중심은 항상 광장부터이고 예나 지금이나 삶의 중심은 광장에서 시작 됩니다. 1257년에 조성되었으며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광장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의 기준이 무엇인지, 현대에 이르러 조성된 광장은 포함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키에니체 직물 박물관을 중심으로 무시무시한 *타타르족이 크라코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