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가 가까운 시간.
인사동이다
수요일 인사동의 화랑들은 가장 활기가 넘치는 날이다
특별한 겨우을 제외하고 수요일부터 전시가 시작되고 화요일 전시를 끝낸다.
말이 화요일이지 화요일은 작품 철거일이어서 월요일까지 전시를 한다고 보면 된다.
몇 달만의 공백을 두고 오면 뭔가 변해있는 인사동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건 매우 긍정적이다.
하나 변해도 너무 급변한다.
골목 안 풍경. 색채가 변한 곳.
이곳은 언제 리노베이션을 했을까?
전에 관광 상품 팔던 플라자가 1층부터 화랑으로 , 5층은 청와대가 보인다는 카페로 변했다.
한번 도 들려본 적이 없어 4층부터 우선 관람하기로 했다.
허남준 전
"Peters Dawn"
acrylic on Canvas
2023.
홍대 도예과 졸업
마음의 모양
2025.
복현순 전
남이진 작품 전시
김도희
"The color of Spring"전
자작나무 숲속 여행(여름)
마침 전시장에 나와 있던 김도희 작가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있었다.
양구 원대리, 양평 서후리등의 자작나무를 모티브로 연작하여 그린 그림이라고 했다
작은 키에 쾌활한 여성작가 분이셨다.
자작나무 숲 속여행 (가을 )
작품 가격
50만원~200만원
유성숙전 -바다 이야기
류성숙-파도의 꿈
고수영 -제행무상의 불두화
고수영
"내 작품은 상처받고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따듯하게 감싸주는 '치유'의 의미를 담고 있다"
황금융단
하얀 고래 회원전
"카라쿄이 항구"
*카라쿄이 -이스탄불에 있는 항구 아름다운 백색 대리석 사원이 있다.
협곡 위의 도시 론다(스페인 )-김은희
물길 따라-전미아
물빛-김희자 전시회
늦가을 -김희자
새봄 -김희자
가을빛 5-김희자
처음 보는 인사동 골목 안 새로 지은 한옥.
인사동에 수십 년 드나들며 처음 가본 음식점 -"좋은 씨앗"에서 혼밥.
고등어구이나 코다리 구이나 공히 13,000원이다.
고등어는 잘 구워졌고 된장찌개도 별미다.
배추감치 대신 나온 파김치가 맛이 있다.
여사장님이 반찬을 더 주시겠다는 친절에 유일하게 파김치만 추가하여 밥을 먹었다
"좋은 씨앗" 내부
직원이 엄청 친절하고 내부는 깨끗하다
인사 아트 플라자 5층.
"루프 카페"는 다음 기회로 미루고 블루리본에서 연속 추천한 역사가 있는
카페 " Kotton"을 방문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에서 가서 맛보아야 할 카페로 알려졌는지 외국인 고객들도 많이 드나들었다.
커피 맛을 알아보기 위해 "Flat White"를 주문했다.
구수한 맛이 나는 에티오피아 원두를 택했다.
커피가 구수하면 얼마나 구수하겠는가. 음미를 하자면 뒷맛이 조금 가볍다.
나일 들어가며 커피에 대한 맛 감각을 잃어 가고 있다.
특히 오후 커피 한잔에도 가끔 밤잠을 설친다
Kotton 은 커피 전문점으로 손색이 없었다.
커피를 즐기기에 족한 장소다.
담소하며 시간 보내기에는 자리가 딱딱하다.
한옥임에도 유리창을 달아 대화중 울림 현상이 있다.
김정림 개인전.
마지막으로 "그림손"전시관에 들려 보았다
오늘은 가볍게 보기에 좋은 작품들을 주마간산 격으로 구경했다.
상호 " 다 사브러".
사장이 남녘 사람인 모양이다.
잘 지은 이름이다.
둔촌동 고깃집 "탄다 타"보다 더 잘 지은 이름이다.
다 사주는 건 고마운데 사주는 가격까지 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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