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살짝 뿌린 날.
종묘 간다면 벌떡 일어날 안사람이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집에서 쉬겠다 했다.
종묘 앞.
신분증만 보여주면 입장하던 과거와 달리 신분증을 인식기에 대고 정보 입력된 후 입장을 시켜준다.
변해가는 하루하루가 새롭다
약 250년 되었다는 향나무
마침 두 사람을 대동하는 여성 해설사에 합류하여 설명을 들었다
<종묘>란 조선시대 역대왕과 왕비와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모신 조선 왕실, 대한제국 황실의 유교 사당"이다
태조 신주 -영혼이 자유롭게 통과하도록 육면에 6개의 구멍이 있다고 한다.
"신줏단지 모시듯....."
종묘 "정전"은 공사 중이다. 내년 5월에 공사 완료 예정이다
앞으로는 월대.
일 년에 다섯 번 제사를 올렸다는 종묘.
제사 지내다 날 샌 조선 왕조다.
임진왜란 때도 전쟁보다 죽은 왕비 장례에 골몰했던 한심한 몰골들.
삼도. 가운 대 높은 곳이 신향로(제사 때 향로를 받들고 다니는 길), 오른쪽 낮은 곳은 어로, 왼편은 세자로.
차일을 치던 고리-얼마나 쇠를 망치질(단조 : Forging)을 잘했는지 지금도 녹이 슬지 않고 있다.
영녕전
권력의 이동에 따라 대의명분 좋아하는 왕들은 조상들을 추존하기 분주했다.
공이 탁월한 왕은 < 조>, 덕이 출중하면 <종>을 붙여 묘호를 지었다
사실상 구분이 모호했다
무능한 선조나 고종의 예를 들어보면 이해가 쉽다
친구가 소개한 "낙지 천국"에서 혼밥 하기엔 낙지 덮밥(11,000원)이 알맞았다.
맵지 않게 해 달라 해도 아주 맵지 않게는 못한다는 우리나라 특유의 종업원들 태도다.
오래전 아귀찜 할머니도 그랬고 인천 유명"아귀찜'집도 그랬다.
세상에는 매운걸 못 먹는 "인간"도 있다는 걸 이해하지 못한다.
살짝 머리에 땀이 났다.
맛있다는 건 인정해야지 꾸역꾸역 몰려드는 손님을 위해 자리를 비워 주었다.
지하철로 종로 3가에서 서소문 역으로 이동 , 정동길을 걸었다.
성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교육 회관.
오래 오래 보며 살았던 캐나다 국기.
캐나다 단풍잎 국기를 보면 남다른 감회가 있다.
캐나다 대사관이다
이원형 -한국 태생 캐나다 조각가.
"차이와 반복",2007년
이화여고
정동 교회
새로 생긴 음식점 "백탄"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단골 커피집 <전광수 커피>에서 휴식.
오늘의 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를 주문했다.
현지 발음은 "이르가체페"에 가깝다.
작고 둥근 원두는 Washed 방법으로 가공하며 달콤한 과실맛, 초콜릿의 달콤함, 와인에 비유되는 향미를 가졌다 평가한다.
그러나 평범한 혀를 가진 나로서는 그렇게 깊이 맛을 구별하기 힘들다.
에티오피아 국민 4인 중 1 사람 꼴로 커피 산업에 종사한다
정동 덕수궁 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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