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자하문 "소소한 풍경"과 무계원

Jay.B.Lee 2023. 9. 8. 23:19

환기 미술관 옆 퓨전 한식집'소소한 풍경"

주차장이 마땅치 않아 무계원 주차장을 이용했다.

나중에 안 사실로 소소한 풍경에 두대, 환기 미술관 담벼락에  점심시간에 잠시 주차하면 "주차 딱지"를 떼는 일은 없다고 한다

 

아직 테라스테이블을 이용하기에 덥다

메인 식당에 이어진 테라스.

A 코스 26,000원을 택했다.

친절한 여직원이 우리 부부 외 딱 한 팀만 있는 너무 조용한 분위기가 미안했는지 어제는 만석이었다며

오늘 광화문에서 4개팀의 시위가 있는 날이라 했다. 

 

오늘의 죽 -호박죽.

김치 밀전병이 특히 맛있다.

간장 소스 대신 매콤 짭조름한 청량고추가 나온다

부침을 정갈하게 정방형으로  썰어 나온다. 시각적으로 더 맛나 보인다. 

 청량고추채 장아찌와 올려 먹으면 맛있다, 

"카프레체"-토마토에 연어와 사이에 크림을 넣었다 하는 데 내입엔 모잘레나 치즈를 작게 넣은 것 같다.

식사.

건강식이다.

양이 적은 우리 부부에게 수육과 훈제고기로 충분했다.

젊은이들에겐 조금 부족할 듯. 

훈제 오리 고 기여서 쉽게 조리한 음식이다.

백김치, 말린 가지무침, 무생채, 깻잎을 반찬으로  잡곡밥과 "미소 된장국"-소박한 식사다.

옥에 티-마치 속초 중앙시장에서 사 온듯한  팅팅 불어버린 중국산 낙지 젓갈은 상에다 올리지 말아야 할 반찬이었다. 

성의 없음 의 표상이다.

모둠 음식이 정성스럽게 만든 표가 나는 단골 양평 음식점이 갑자기 떠오를까.

주방에서 조리한 밑반찬이었으면 좋겠다. 

수제임을 자랑하는  얇은 양갱.

양갱 위에 "소소한 풍경 "깃발이 꽂혀있다.

수제 음료는 자몽에 배를 갈아 넣은 듯 맛있고 시원하다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환한 색조가 좋다. 

가격은 A코스 26,000원으로 올랐다.

부암동 주민센터를 돌면 오른쪽이 무계원, 오른쪽 길은 인왕산 오르는 길이다.

왼편은 "목석원" 가는 길이다 

봄 성벽옆으로 핀 벚꽃이 다른 곳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이다

인왕산 오르는 길. 오른쪽에 공영 주차장이 1.2층으로 있다 부암동 최대의 약점은 주차장 부족이다,

방문객은  말할 것 없고 주민들도. 경치 좋은 곳에 사는 대가를 치러야 하나.

오랜만에 온 무계원-익선동  한옥 요정, "오진암"을 뜯어다 지은 곳이다. 종로 문화재단에서 관리한다

혼례도 치룬다닌 정말로 다양한 복합 문화공관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못을 박지 않은 대청마루가 시원하다

심산 -Mt Teabaek Range(전이현)

맨드라미 -김지원

작품 "Fusor"

실제로 작동되는 핵융합기. 고객의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출력으로 방사선을 제어한다고 한다 

매시 20분 50분에 10분씩  가동된다고 하는데 다행히(?) 우리가 방문 시는 작동 전이었다.

올해는 너무 더워 배롱나무 꽃을 즐기지 못했다  

청운 문학도서관의 배롱나무, 국립 중앙 박물관, 우리가 사는 아파트 단지의 연보랏빛 배롱나무 등이 특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