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선운사 꽃무릇(1)

Jay.B.Lee 2022. 9. 25. 05:07

사진 ; 1991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고창 삼인리 "송악"으로  두릅과에 속하며 늘 푸른 덩굴식물이다.

        선운사 입구전 분재공원 왼편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10여 년 전 동생과 선운사에 다녀온 후 작년엔 안사람에게 꽃무릇을 보여주려 갔다.

 시기를 일주일차이로  놓쳐 꽃이 거의 지고 있어 낭패를 보았다.

 올해는  주말이 피크라는 정보를 가지고 안사람과 선운사로 떠났다.

평일에 시간이 없는 안사람이기에 토요일 나로선 처음이자 마지막 강행을 하기로 했다.

당일치기 고창 여행.

일찍 출발해도 6시경이지 새벽 3시는 없었으니까

모든 걸 전날 준비해놓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음 새벽 3시에 집을 나섰다.

청년 시절 같으면 3시간만에 갈 수 있으련만 중간에 휴식도 고려해 1시간 더 여유를 두었다

새벽 일출로 구름이 검붉게 물들어 오는 장관이 전개되었다. 

  고속도로 선상이라 운전에 집중해야해서 눈으로 감탄해야 했다.

운이 나쁜 것인지 조금 더 조심성 있게 행동해야 한다.

전처럼 카메라를 점검 않고 촬영한 게 치명적인 실수다. 

VR(손떨림 방지)가 Off 된 걸  몰랐다. 

나이 먹는다는 게 이런 걸까.

치밀하게 준비하던 모든 일들이 나사 풀리듯 느슨해지기 일 수다.

흔들림으로 인해 사진들이 초점이 많이 어긋났다.

외손자가 많이 사용하는 말 -그럴수도 있지 하기엔 다시 갈 수도 없고 참담한 심정이다.

 

도솔산  북쪽에 자리한 선운사.

입장료가 70세 이상은 무료. 그 이하는 일반 4,000원을 받는다.

고창 주민은 무료다

지역 주문은 무료라는 내용을 볼  때마다 자국국민에 비해 입장료를 10배를 받는 동남아 후진국이 생각난다.

 이곳 경로 기준은 70세다.

난 무료 ,안사람은 4천원.

언젠가 경로 기준을 70세로 올리는 방법도 좋다.

허나 전국적으로 통일되지 못한 경로 기준이고 보면 찝짓한 기분이다.

장년 노년층들이 가장 많이 오는 선운사고 보면 입장료 수입을 두고 고심했을까?

 

 

 

단풍나무가 붉어지면 물 위에 비친  단풍사진들이  가장 많이 올라오는 돌다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