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주 국립 현대 미술관 주차장
요양 병원에 입원한 형을 한 달에 한번 허용된 면회일에 누님과 다녀오던 날.
시간이 괜찮으면 청주 국립 현대 미술관을 보고 오려 했다.
하나 더운 날씨에 포기하고 돌아온 후 한주가 지나 청주 친구에게서 내려오라고 연락이 왔다.
동서울 버스 터미널에서 조금 난감해하는 외국인 여행자 커플을 만났다.
동서울 출발 -속초행 표는 금방 예약했으나 속초 출발 -강남 터미널 도착 티켓이 예매가 되지 않는다고 난감해하고 있었다. 직원에게 문의 결과 속초에서 예매해야 한다했다.
T Money 엡을 설치하면 가능하다.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에서 왔다며 속초 2박 3일 일정에 트레킹(등산)이 목적이라 했다.
추천할곳을 묻기에 벚꽃 피는 계절도 단풍이 물든 계절도 아니나 영랑호를 한 바퀴 돌아보길 추천했다.
작은 친절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돌아가길 바래서다.
내가 홀로 해외 여행시 받은 그 나라 사람들의 친절이 가장 아름답지 않았던가
청주 국립 현대 미술관은 옛날에 문을 닫은 연초 제조창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미술관이라 하여 궁금했다.
당시 청주에서 나오던 담배가 청자 혹은 아리랑이었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나로선 아리송하다.
물론 신탄진 연초 제조창에서 "신탄진"이 생산되었다.
연초 제조창에 남은 옛 굴뚝이 높이 남았다 .
건물 뒤로 보이는 산이 소가 옆으로 누웠다는 <우암산>이다.
초행길 방문자에게 미술관 주차장 입구 찾기가 어렵다.
말하자면 불친절한 미술관이다.
처음 온 사람이 쉽게 찾을 수 있게 설계되고 안내되어야 한다
주차장에 내려 뒷골목에서 들어가는 기분으로 겨우 정문 앞에 섰다.
'전시 배달부"전과 "풍경을 그려내는 법"전이 열리고 있었다.
" <전시 배달부>는 현대 사회의 배달 문화를 미술과 미술관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전시이다"
(완쪽) 이재삼
달빛
캔버스에 목탄
2013
강운
공기와 꿈
2012
캠퍼스에 염색한 지
공성훈
파도
2011
캔버스에 유채
김병종
김환기 (1913-1974)
여인들과 항아리
17세의 딸을 모델로 그렸다는 설이 있다.
이건희 컬렉션(2022.9.6-9023.1.29)
청주에 전시하는 단 1점의 기증품
대작으로 작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유리로 보호막을 설치했다.
그리스 신전의 기둥 같은 많은 기둥들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친구와 식사 후 자릴 옮긴 청주 카페- " High"
파주에서 보듯 실내에 약간의 온실 느낌을 주었다.
카페 위의 구름이 융단처럼 깔렸다.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온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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