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통영 박경리 기념관

Jay.B.Lee 2021. 10. 23. 07:27

통영에 도착 한 시간이 오후 4시경 ,주소를 찍자 멀지않은 교외에 박경리 기념관이 있다.

1964년 수학 여행시 한산도를 방문했고 20년전 통영을 거쳐 지나갔으나 아무 기억도 남아 있지 않은 곳이 통영이다.

음악제가 열리는 도시.

문닫을 시간은 아니어서 찾아간 기념관엔 대형 버스가 서 있다.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통영에 오면 박경리 기념관을 보고  시간이 나면 오미사 꿀빵을 사보고 졸복탕을 맛보고 카페 한곳 정도 가려 했는데 너무 늦었다.

소매물도는 70분의 긴 운행 시간이 마음에 걸려 통영아닌 거제에서 출발 하기로 했다.

안사람이 뱃멀미를  할수 있어서다

거제에서는 소매물도까지  40분이 걸린다.

 

기념관 위치:통영시 산양읍 산양 중앙로 173

오후 햇빛에 더 고즈녁한 기념관이 방문하기 좋은 시간이 되었다.

잘 정성들여 가꾸어진 기념관이어서 한결 마음이 좋았다.

박경리.

소설가

본명 :박금이

1926.12.2  통영에서 출생했다.

1945.진주여고 졸업.

1950년 세종 대학교졸업 

1955년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단'으로 문단 에 등장.

1994년 8월 대하소설 "토지"완결

1999년 20세기를 빛낸 한국의 예술인 선정 .

2008.5.5  서울에서 사망.

서울을 떠나 18년간 원주에서 집필 활동을 했다

대표작으로 토지,김약국의 딸들,불신시대,시장과 전장등이 있다.

 

 

 

집필실 재현

 

기념관 위로 박경리 작가의 묘소가 있다 .

기념관에서 약 500미터를 올라가야한다

묘소 오르는 곳에 들꽃이 푸근했다.

시집 제목으로 사용한 " 버리고 갈 것만 남아 참 홀가분하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이외 참 마음에 와닿는 말이다 .

죽음을 향해 가까이 가며 욕심 내려놓고 버리고 가기 위해 더욱 비워야 한다 

장미 덩쿨이 오르고 빨간 장미가 피면 묘지는 훨씬 밝아 지리라

통영을 떠나뒤 50여년을 찾지 않았다는 박경리 작가.

그녀의 사후  통영은 최대의 대우를 해준 셈이다.

고향 통영의 바다를 바라보는곳에  쉼터를 마련했다. 

산자들의 사치이나 산자들의 최소한의 예의다.

단조로운 무덤이 버리고 갈것 만 남아 홀가분 하다는 박경리 작가의 마음과 일치하는 것 같다.

 

늦은 시간 꽃들이 잎을 오무릴 시간이다.

머위꽃은 분명 아니다(털머위꽃이라고 블친이 알려주었다)

다리건너 숙소로 향하며 본 통영 시가 

산과 바다와 어울어진 통영 

숙소가 바닷가이긴 하나 바다같지 않다던 숙소 평이 무슨 뜻인지 도착해서야 알았다.

사진에 보이는 숙소-"통영 바다 52 SPA펜션"

신축 건물로 쾌적하게 넓고 모든게 갖추어진 완벽한 숙소.

시설은 호텔에 준한다.입구는 모텔같고.

실용성을 중시한 설계자의 마음이다. 

 

 

 

위치:통영 국치 1길 52-20

숙소앞 저녁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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