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석모도 나들이

Jay.B.Lee 2021. 6. 12. 23:06

사진: 강화군 황청 저수지 제방

 

 주말을 손자에게서 떨어져 쉬게되는 안사람을 위해 이번 주말엔 어디로 바람을 쐬러 가야 하나 쉽게 떠오르지않았다.

많이 걷게되면 발바닥 통증이 온다해서 그점도 고려해야 한다.

토요일 아침 눈을  뜨자 강화,석모도가 떠올랐다.

한번도 간적이 없는가까운 섬. 

검색결과 강화와 석모도간에 다리가 선명히 놓여있다.

 

아침 새벽에 올림픽 도로를 빠져 강화를 지나 석모도 방향으로 접어들자 들어오는 차들이 거의 없다

강화와 석모도 사이의 교각-"석모대교"

 간조는 낮 12시경이다. 만조는 새벽 5시경과 저녁 5시경.

별 수없이  바닷물이 빠져 나가버린 바다를 구경해야한다

군 복무시 인천근처 서해안에서 2년여  근무해 5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갯바닥에 대한 풍경은 신기할 게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저수지 .

강화에 저수지가 많다.

석모도에 있는 큰 저수지.

저수지 뚝에서.

해병대가 근무하는지 해병대원들을 태운 군용 버스가 지나갔다.

일반 버스처럼 고운 색상이다.

군용 위장용 무늬가 없는 버스였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석모도 휴양림 가는 길 (코로나로 폐쇄중이다)

석모도 수목원 가시는 분들은  U턴하여 나가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네비와 핸펀의 네비를 이용하면  다시 휴양림 방향으로 인도했다

동네 근처를 네비 지시 따라 두번 돌다가  포기하고 말았다. 볼만한게 없을거야 하면서....

석모도는 발전 단계에 접어든 모양이다. 새 집들이 들어서고 있고 삼산 주민센터도 크게신축했다

휴양림 입구에서 바라본 바다 건너 강화군

"어류정항 " 선착장이다 .

물이 완전히 빠져나간 갯바닥엔 작은 게들이 ....

갯펄은 바다의 보고다.

 

선박 접안 시설로 가는 교각

이곳도 바다여서  바다엔 갈매기가 있어야한다.

휴식중인 작은 갈매기들

어망을 말리고 있는 풍경. 이곳에서 보는 갯골은 깊이가 있어 아직 물이 빠지지 못햇다.

갯골에 빠지면  미끄러워 나오지못해 죽는 수가 있다.

석모도를 나가기전 보리밭 풍경이 펼쳐진다.

왼쪽엔 "노지식당'이라붙은 음식점이 있다.

노지 부추,노지 열무-온실에서 키우지않고 밭에서 그대로 재배했다는 뜻이다.

검색결과 "고급 분식집"이란 말과 함께 김밥과 온면 사진이 있다.

이층서 보는 바다뷰가 별로라고.

 

석모도는 아직 모든 것이 정착되지 않은 상태다.

  바닷물이 만조가 되어 가득찬다 하더라도 동해안과 비교할 수 없겠다.

바다는 동해안과 제주도만 가겠다던  나의 말을 스스로 어겼다.

105키로 거리를 7시에 출발, 2시간 반이 걸렸다.

국도를   거치며 신호등이 많아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집에서 속초까지도 두시간 반이 걸린다.

가을 하늘이 파랄때 다시 오면 다른 풍경을 조우하길 바래보자

안사람은   한산한 <어류정항> 포구 가게에서 고급 육젓 한통을 사가는 것으로 흐뭇해했다.

맛집으로 소개된 식당에서  평범한 점심을 먹었다.

맛집은 서울에 다있다는 사실을 다시 상기했다.

몇군데 언덕에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있었으나 물 빠진 바다위의 전망에 기대를 접고 귀가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