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가평 잣향기 푸른 숲

Jay.B.Lee 2021. 5. 6. 08:59

5월 5일 어린이날 휴일이다.

우리 부부는 그동안 벼르던 가평 "잣향기 푸른 숲"을 가기로 했다.

아침 고요 수목원과 아주 가까운 위치로 모두 축령산 자락에 속한다

그동안 요통으로 불편한 시간을 한 달간  보낸 뒤라 회복 후 트레킹을 나온 기분이 상쾌했다.

어린이 날이라지만 휴일임을 감안하여, 새벽길을 나섰다.

아침 9시에 문을 연다ㅣ

주차장(무료)에 8시 30분에 도착하여 차 안에서 준비해온 아침을 식사를 했다.

방울토마토, 치즈와 잼을 바른 베이글, 사과와 커피가 전부다

입장료 1,000원

경로는 무료다.

저수지까지 직선 격인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우측 길을 이용하여 천천히 걸었다.

안사람의 체력을 고려하여  "사방댐"에서 직선으로 내려왔다.

점심은 아침 고요 수목원 올 때마다 들린 "신숙희 진골 막국수"집으로 정했다.

점심 식사가 한참인 12시에 도착한 관계로 40분을 기다려 식사했다.

내 생애 가장 긴 음식 대기시간이었다.

앞으로 냉면만 먹고 막국수를 그만 먹으려다  신숙희 막국수 덕분에 철회를 한만큼 언제나 정갈하고 맛있는 막국수 집이다.

 <잣나무 푸른 숲>

경기도 가평군 상면 축령로 289-146 

매일  09:00-18:00

 

계곡 데크 길은 임시로 막았다.

(스마트 폰 사진)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 속에 누워 시간을 보내면 천국이 따로 없다

(스마트폰 사진)

 

 

이 연못의 이름은 유감스럽게도 "사방댐"로 되어있다.

안내판 여러 곳에 그렇게 쓰여 있다.

사방댐이란 콘크리트 옹벽을 치지 않고 돌과 흙으로 저수지를 만든 공법이다.

그래서 공사하며 사방댐으로 통상 불렀다 해도 이제 예쁜 이름을 지어 불러줄 만하지 않은가.

 왜 이렇게 낭만도 없고 우둔한 공무원들인지.

안내판에" 사방댐"대신  예쁜 연못 이름이 올라오는 날, 대한 민국이 선진국에 가까워진줄 알겠다.

"사방댐"

5 공화국 시절 중부 고속도로 터널 이름을 군대식으로 제1터널 , 제2터널로 지은 것보다 더 나쁘다.

음식에도 연못에도  스토리가 있어야 하고 없으면 만들어 내야 하는 법이다.

화전민 마을?

울릉도 나리분지의  너와집을 흉내 내었다.

과장이란 거짓과 통한다. 

구경할 가치가 없어 통과했다.

 

재미난" 때죽나무" -물고기가 "떼로 죽는 나무 "

날씨가 추운 곳이어서 홍 목련이 아직 피어있다.

입구에 다 내려왔을 무렵, 느지막하게 천천히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