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굴짬뽕

Jay.B.Lee 2020. 10. 30. 13:13

 

사진 "안동장의 굴짬뽕

 

나이 들어가며 면류를 조금 줄여 먹으려 신경을 쓴다.

특히 짜장면  짬뽕 같은 음식.

그래도 해마다 한번은 연례 행사로 생굴이 나오는 철에 굴짬뽕 집을 찾는다.

친구를 불러내어 동행자로 초대했다.

을지로 3가역.

"안동장" 

3가역에서 올라오자 점심시간이라  음식점 앞에 젊은이들이 줄을서 기다리고 있다.

안동장이 아닌 청화옥이다.

식사로 맛있는 집이기에  부근 사무실 청년들이 찾아오는 모양이다

친구와 나는  호기심에 밖에 마련된 "메뉴판"을 들여다 보았다.

 주메뉴가 "순대국과 순대"다

언제부터인가  서양식으로 호텔 레스토랑도 아닌데 몇곳의 식당들은 밖에 메뉴판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과정은 쉽지 않다

우린 바로 긴 역사를가진 "안동장"을 찾았다.

우리말이 서툴러 보이는 중국 처녀.

마스크를 넘어 나오는 친구 목소리 "매운 짬봉 두그릇"을 여러번 말해도 잘 알아 듣지 못했다

굴이 엄청 신선하다.

국물은 짜지않고 깊은 맛이 난다

면이  조금 가늘고 부드러워 따로 놀지 않아 먹기가 편하다.

굴밥보다 굴짬뽕을 좋아한다

굴짬뽕을 먹고 나면  한해를 보낼 준비를 하게되고 나이를 얼추 세어보게된다. 

안동장의 굴짬뽕이 아무리 맛있어도 한해에 두번가는 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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