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바우지움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물의 정원
작년 친구가 잠시 귀국시 함께 방문 한 적이 있는 조각 미술관 "바우지움"을 찾았다
내겐 두번째 방문이고 아내에게는 처음이다.
속초에 오면 안사람에게 이 곳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강원도 감자 바우와 뮤지엄에서 착안하여 작명한 "바우지움"은 이름하나 잘지었다.
지금은 강원도 사람을 감자바우라 비하하여 부르는 사람도 없고 기억하는 사람도 없는 시대에.
전 치과 협의회 부의장을 지낸 안정모 박사와 조각가 김영숙 관장 부부가 만든 사설 박물관이다.
2015년 개관을 했다.
작년 고성 화재로 이곳까지 피해를 입어 입구의 소나무 숲은 여전히 검다.
상처입은 소나무들은 대형 마대로 칭칭 감아 그날의 화마가 어땟는지 짐작하게 한다.
미술관옆 전소한 개인 독채 건물 자리엔 임시로 지은 페널 하우스가 자리했다.
미술관 설계는 김인철 교수가 맡았으며 부부는 일체 설계에 관여하지 않았다 한다.
콩크리트 벽을 노출시켜 건축한 벽면에서 세월이가면 자연으로 돌아 갈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미시령 터널 공사에서 나온 돌들을 이용하여 의미가 깊다.
소나무가 살아 나도 좋고 현재 그대로의 모습도 좋다.
김명숙 .1995.꿈꾸는 소녀
아침 개관 10시에 이곳을 찾은 청년 넷. 그들에게서 희망을 보고싶다.
내겐 예수님의 면류관이다.
카페 바우.
입장권 9,000원에 아메리카노한잔이 포함되어있다.
다른 메뉴를 원하면 추가하여 주문하면 된다.
김경승(1915-1992)
춘몽.1961년 작
조성묵 .
메신저.1989년작
여름을 가득 안은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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