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북한산 둘레길(1,2구간) 산책

Jay.B.Lee 2020. 2. 17. 07:11

 

 

작년 제주 영실 탐방로를 다녀오고 (천천히 사진찍으며 6시간 반소요) 그에 힘을 얻어 지난 1월 성판악 코스를 이용하며 한라산을 다녀왔다.

이제 족저 근막염  걱정은 접고 산은 그만두고 트래킹 정도를 자주하리라 마음을 먹었다.

작년 북한  트레킹 코스 6구간(평창동 아스팔트 길)을 다녀와 1구간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5호선 청구역에서 환승 ,6호선으로 보문역에서 내려 처음 타보는 우이신설선을 이용하여 솔밭공원에서 하차했다.

 주택골목을 조용히 지나 출발 지점에 섰다.

 

 

평일에,우한 폐렴에 사람들이 예상보다 적다.

 

 

 

 

박을복 자수박물관을 지나 솔밭 공원을 다시 통과했다.박물관은 12시 부터 오픈한다

 

 

 

 

1구간이 너무 짧아 2구간까지 걷기로 했다.

 

 

 

 

 

 

 

 

 

 

 

 

 

 

4.19묘지 전망대

작은 10개의 기둥들은 만장을 의미한다고 전망대 둘레길 위에서 여성 문화 해설사분이 설명하는 걸  슬쩍 들었다.

 

 

보광사.

학교 친구들로 짐작되는  자그마한 5십대 초반 여성 셋이 재잘거리며 걸어오다 나에게 무슨 절이냐고 물었다.

무슨 절인지는  잘 모르겠고 사찰옆을 지나며 (사찰 소유지 들레길 )조용히 해달라는 안내문은 보았다고 했다.

한분이 조용히 미소를 짓는다

 의견차이를 보는 분들을 위해 가려서 잘 보이지 않은 표지판을 읽어 주었다.

<보광사>

 

 

 

 

 

겨울 물이 마르지않아 얼마나 좋은지.

 

마른 담장이가 벽에 그림을 남겼다.

 

이준 열사 묘역

 

멋지게 지은 통일 교육원 건물이다.

건물이 좋은만큼 일들을 잘하고 있는지 국민의 세금을 축내고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하다

 

 

 

 

 

2구간 걷기를 마치고 잠시 쉬며 커피를 마시기로.

전광수 커피.

비교적 자주가는 덕수궁 옆 전광수 커피와 조금 다른 느낌이다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차이가 있으리라 짐작했다.

 

 

 

이곳에서 지하철역까지 가기가 한참 멀다 .

 차라리 혜화동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국수를 먹은 다음  그림을 배우던 혜화 갤러리에 들려 전시를 보고 귀가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좋은 시절을 만나 혜화 칼국수는 3시부터 4시까지 Break Time 이라고 문을 닫았다.

혹시하여  아내가 맛있다고 칭찬하던 코다리찜으로 유명한  보리밥 집을 찾았다.

새로히 건축을 하며 음식점을 확장했나 했더니 음식점 자리에  다세대 주택이 높게 들어섰다.

대안으로  문을 열고 있는 바오쓰에서 늦은 점심을 하기로 했다.

 

 

듬썸으로 새우 시마에도 있다.

 주문한 "굴만두국"

굴과 수제만두 ,국수가 들어있다.

10,000원이다.

맛도 좋고 개운하고  굴도 많고 전체적인 양도 적당하다 .  을지로 3가의 "안동장"의 꿀짬뽕과 비견할만한  집이다.

9점을 주고 싶은 음식점 .

화장실도 무척 잘해놓았다.

 

공간이 넓고 (2층도 있음) 카페에 장테이블도 있어 젊은들의 취향에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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