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도여행 (6)-김영갑 갤러리

Jay.B.Lee 2019. 6. 29. 08:32

 

 

김영갑

그의 사진을 마주한 건 몇년전 서울 "아라아트 갤러리"(서울시 운영. 견지동)에서였다.

사진을 몇번이나 돌아 보고 나오며 반드시 제주에 가면 두모악 갤러리를 찾으리라

그리고 오르기 쉬운 오름 한 두개는 올라 보리라 다짐했다.

그가 찍은 오름의 사진들은 그가 무엇을 말하고 싶어 했는지 말없이 전했다.

그 때의 여운을 잊지못했다.

마침내 방문하게된 그의 갤러리

뤼게릭 병으로 5년여 투병하다 세상을 떠나기전 생전 그가 폐교를 이용하여 만든 두모악 갤러리다 .

"철들어 죽는 게 인생,원없이 사진 찍었고 남김없이 치열하게 살았다"고 말을 남겼다.

그의 뼈가루가 뿌려졌다는 생전 아꼈다는 감나무는 어느 것일까

묻고 오지 못했다.

다음에는 물어 보리라.

 

 

1957년 공주 출생-2005년사망.

1982년 부터 제주에 드나 들다 1985년에 제주에 정착했다.

*두모악 :한라산의 옛이름으로 봉우리 없는 산이란 뜻이다.

 

 

 

 

두모악 갤러리 임구 주차장.

서귀포시 성산읍 산달로 137

 

 

제주 돌과 녹쓴 철문이 잘 어울린다.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뒤 섞였다.

 

입구옆 작업실엔 그가 생전 사용하던 카메라들이 있다.

 

 

 

 

 

 

 

 

 

 

 

 

 

 

 

 

 

 

 

 

 

 

 

 

 

 

 

 

 

 

 

 

 

 

 

 

 

 

 

 

 

 

 

 

숙직실이었을 까 무인 카페. 문을 닫았다.

 

창살 무늬 현관문이 너무 좋다.

 

 

 

 

 

 

 

 

제주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선정되었다 할만큼 정원은 매혹적이다.

 

 

 

 

 

 

 

 

 

 

 

 

 

 

외진 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따듯한 인사말이 좋았다.

 

우리가 나왔을 땐 입장 마감이 되어 있었다.

빛바랜 표지판이 정감이 간다.

제주에 올 때 또 방문할 생각이다.

다음엔 늦가을이나 초겨울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