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 여행(7)-삼다 해물 뚝배기

Jay.B.Lee 2019. 7. 1. 21:16

 

 

 

 

숙소가 있는 서귀포 천지연 부근의 호텔로 돌아가는 길 , 눈밝은 안사람이 발견한 뚝배기 집이다.

제법 규모가 커보여 지나친다음 U 턴을 한다음 넓은 주차장에 들어섰다.

해물 뚝배기- 제주에서 먹어 보고 싶던 음식이다.

식당 옆에는 갤러리가 있고  건물 전체가 아름답다.

 

 

 

 

해물 뚝배기 2인분에 30,000원.

가성비가 괜찮은 집이다. 자리에 앉자 먼저나온 돼지구이 네쪽.

제주도에서 원산지가 "벨기에 "산 돼지고기라니.

가격을 더 받아도 좋으련만 제주산 흑돼지는 어떨런지.

양념은 된장과 칼치젓이다..

 금방 부쳐 나온 제주의 쑥향기를  담뿍 담은 부침개는 살짝 달아 현대인의 입맛에 편승했다.

 

 

뚝배기.

그릇안에 작지않은 전복 세마리가 들어있다.

비쥬얼은 그만이다.

그리고 먹잘것 없는 딱새우한마리와 바지락이 가득하다

국물은 찌개도 ,국도 아닌 것처럼  싱겁했다.

그러고 보니 제주도 음식이 전라도 음식에 비하면 싱거웠다.

어느 집 반찬치고 짠 곳을 보지 못했다.

가격대비 분위기가 괜찮은 집이고 넓직하고 깨끗한 식당에 종업원들도 친절하다.

이곳 칼치 조림이 특별하다기에 마지막날 저녁으로 칼치 조림(2인분 5만원)을 주문하였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이곳은 뚝배기를 잘하는 집이지 칼치 조림과는 아주  거리가 멀다.

전문집으로 가는 편이 좋다

 

사진:삼다 해물 뚝배기의 칼치 조림

두툼한 칼치에 비해 설탕을 해도 해도 너무 많이 넣었다. 

무조림을 먹어야하는데 썰겅거리고.

간을 조정해 다시 끓여 달라고 했던지 다시 만들어 오라고 했어야 했다.

계산을 하며 여지배인에게 칼치 조림이 먹을 수 없을만큼 달다고 꼭 주방에 얘기해주길 바랬다. 

여지배인의 무안한 얼굴은 한번이다.

나중에 오시는 손님들을 위해 주방에서 알아야한다

 

식당과 붙은 갤러리. 무료로 주는 원두커피를 한잔 마시고  갤러리 구경.

 

 

 

1층엔 지금은 사라진  제주도 흑우 그림 전시회 ,2층엔  주인의 취향인양 수집해 놓은 옛날 자전거. 나무 스틱으로 된 골프채들도 여러개다ㅣ

 

 

숙소인 천지연 부근의 부티끄 호텔이다.

어제는 아침 식사만 먹고 서둘러 나가 오늘은 로비를 찬찬히 다시 둘러 보았다.

호텔은 고객용 주차장이 확보 되어 있어 렌트카로 돌아와서 편햇다.

방이 어찌나  큰지 침대가 더블 하나 싱글 한개로  넓어 좋았다 .

옷장 대신 2중 스크린이 있어  옷걸이겸  옷을 갈아 입을 수 있게  많은 옷을 걸 수 있다.

 

 

 

아침 식사를 하던 호텔 로비겸 카페

 

 

 

 

 

 

 

 

 

 

 

아침 식탁에 앉은 순서대로 호텔에선 서빙했다.

이 시간이 호텔이 붐비는 시간이다.

남자 직원도 나오고 외국인 알바생까지 네명이 바쁘게 음식 준비를 한다

간단한 아침이나 커피맛이 좋다.

계란 후라이는 금방 만들어 주어 신선했다.

소세지가 반쪽인 건 식사양이 많지 않은 고객들을 고려해서인지 모른다. 

설마 원가 절감을 위해?

야채엔 발사믹 식초를 뿌렸다..

잼은 제주도라 당연히 귤잼이었다.

재미난건 토스트가 한쪽 반이다

토스트 한개는 아쉽고 두개는 많은 고객을 위한 친절한 배려다.

한접시 더 가져다 먹어도 되냐고 묻던 대식가도 있어 필요하면 빵 몇쪽을 얻는 일은 일도 아니다.

숙박료에 아침이 포함되어 있어 비수기인 때에 이번 51,000원이란 가격은 매우 매력적이다.

 

 

 

 

 

 

 

 

조천읍 함덕에 예약한 요트를 탔다.

어제 비가 온후 개였지만 파도가 높다.

배는 안전하다고   출발을 했다.

9시에 예약한 손님은 단 우리 부부다.

가족단위, 단체로 빌릴때 40만원인걸 고려하면 퍽 미안했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선장이 준비해준 멀미약을 먹은 안사람은 다행히 1시간여 배를 타고 돌아올때까지 괜찮았다.

미국에서 음악 공부(재즈)를 하고온 선장은 중고 요트를 팔려고 왔다가 팔지 못하고 생활비도 벌겸 사업가로 제주도에 주저앉았다.

손님들에게 색스폰도  연주해준다던데 오늘은 파도가 세어 녹음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고객중 제일 연장자라고 한다.

더우기 헝가리에서 사고로 인해 더 겁을 먹었을 사람들.

유람차 배를 타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 믿는다

배 바닥이 두개의 긴푸라스틱 보트로  되어있어 가볍고 절대 뒤집어 질 염려가 없는 요트다.

새요트는 20만불 정도 한다고.

사진기를  잘못 건드린후  확인하지 못해 여기서부터 찍은 사진을 거의 건지지 못했다.

 

제주 돌문화 문화 공원

 

산굼부리.-분화구

 

 

산굼부리-가을엔 억새풀이 좋겠다.

생각했던 것 보다 무척 마음에 들던 곳

 

용눈이 오름

사유지나 청소비로 1,000씩 받는다고 붙어 있다..

길은 완만해  한번 쉬고  올랐다.

다음에 오면 다시오고 싶은 곳 . 제주도에는 다시오고 싶은 곳이 많다.

 

휴애리 수목원 수국축제.

제일 후회한 곳이다.

처음 부터 기획하여 만들기보다 계속 주먹 구구식으로 확장 하여 나가 구조가 어수선하고 조잡하다

오가던 제주 시골길 돌담에 핀 수국이 정말 좋았다.

경로 할인에도 9.000원이라 시간과 금전만  낭비만 한 셈이다.

남에게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다.

 

 

 

 

 

쇠소깍.

안사람은 전에 배를 탔다하여 보기만 하기로 했다.

천연 지형으로 깊숙히 바닷물이 들어와 참 아름다운 곳이다.

마을 운영회에서 배사업을 관장한다.

 작은 보트와 줄을 잡고 가는 거룻배.

엄청난 이권이다.

제주에서 가장 더럽다는 느낌이 오던 곳.

인도와 바다사이 경사진 언덕에 많은 쓰레기가 보인다.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에 바다 검은 모래가쌓여 잘못하다간 미끄러져 넘어지기 쉽다.

줄을 매고 내려가 쓰레기를 정규적으로 주어야한다.

일주일에 한번도 쓸어주어도 좋겠다. 

 

 

 

 

 

 

 

서귀포항

 

 

폐교된 명월 국민하교를 개조하여 갤러리로.

이미 단체로 온 손님들을 위해 커피를 뽑기 시작하면 너무 시간이 지체될것 같아  그냥떠났다.

 

 

 

 

 

 

 

전통 찻집을 찾았다가 마침 번지수를 찾았을 때 한옥만 덩그러니 있을 뿐 찻집 간판도 없다

 몇년전  나온 책자  정보가 변한 것이다.

사람이나 사는지  노부부가 7년동안 지었다는 한옥이 쓸쓸하다.

대신 지나다 들린 "곶자왈 환상숲".

사설 시설로 은행원인 출신인 장인이 만들었다고 해설사 사위가 얘길했다. 

인간 극장에도 방영되었다고 한다 .

해설사는 서울서 내려온 사위.

아버지가 이멜로 아들 경력을 후일 며느리 된 아가씨에게 보냈다 한다

입장권을 팔던 여인이 부인인 모양이다.

 말하는 게 똑부러지게 한다니까

점심을 먹던 전복 강황 솥밥집 식당에선 돈내고 곶자왈 가는 사람도 있냐고 한다 한다.

제주 이곳 저곳에 곶자왈이 많다며.

해설을 듣고 나오며 그말도 완전히 틀린건 아니라고 믿고 싶다

40여분의 코스에  야박하게 경로 할인 없이 5,000원이다.

제주 토속어 "곶자왈"에 대한 뜻과 그들의 로맨스 이야기와 사진을 찍어 주는등  친절 서비스로로 생각해야 했다.

곶자왈 한단어를 잊지 않아도 충분하다.

 

곶자왈 -곶은 <숲 >,자왈은 <가시덤불>인  합성어다.

         화산 폭발시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덥게로 쪼개져 요철 지형이 만들어 지면서 나무와 넝쿨 식물등이 뒤섞여 원시림의 숲을 이루는 제주도의 숲.

제주도의 동,서,북부 해발 3-4백미터 넓게 분포된 지역에 북방한계선 식물과 남방 한계선 식물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숲이다.

 

 

 바위속에서 찬기운이

 

용암이 요철을 이룬현상.

수분을 머금고 방출하여 더운 여름에도 기온을 서늘하게 유지한다.

 

 

 

 

 

호텔 주변은 식사하기가 마땅치 않았다.

8시 넘어 식사를 할만한 곳이 올레 시장 가까이 낙지집이나 해장국 정도다 .

그나마 피곤하여 걷기도 귀찮은 데 불이 환한  언덕위 식당에 사람들이 아직 식사중이다.

외국인도 한국 애인과 열심히 먹고 있다.

전라도 주인 아주머니 솜씨라 안심하고 주문했다.

백반 9천원에 사진에 없지만 도마에 돔베 고기 (제주 흑돼지) 몇점까지 나왔다.

고등어 구이,졸임에 시원한 된장 찌게까지  5만원짜리 저녁보다 맛있는 집.

늦은 시간에도 꾸준히 사람들이 오는 걸보면 맛있는 집이 틀림없다.

종업원들은 모두 중국인.그래서 말이 없다.

묵묵히 일만 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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