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얀마를 혼자서 15일 동안 다녀온후 안사람이 한번 물어 보라고 했다.그동안 별일 없냐고 .
내가 양곤으로 떠난 월요일 저녁 매형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가 돌아가셨다고 했다.
간암이간 했지만 한 일년은 더 사실줄 알았다.
이틀전 토요일 안사람과 누나와 매형을 만나고 온게 마지막 이별되었다.
고교 6년 선배도 되고 같은 직장에 근무했다.
누나와 함께 청주 매형 선산 묘지를 방문했다.
아파트와 작은 연못이 내려다 보이는 매혀의 선산 잔디 위에 봉분없는 작은 4각 검은 화강암으로 만든 묘석.
"비자나무 처럼 살다 가다"
묘비명을 그렇게 썼다
누나 집에는 매형이 저 통나무 의자에서 행복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이 있다.
제주도에 올때 매형이 다녀간 비자림과 사려니숲을 염두에 두었다.
안사람은 비자림에서 시누이인 누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가 비자림에 지금 와있다고 .
누나는 우리가 전화를 한 이유를 알리라 .
의자위의 나무는 비자나무가 아니다.
입장료; 경로 무료.
탐 방코스 ;둘로 나누나 전체적으로 짧아 다 걷기를 권한다
하트 모양 나무 안에서 기념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길에서 만난 우의 쓴 아저씨가 원래 숲 해설사인 모양이다
불러러주는 사람 없어서인지 우릴 붙들고 비자림에 대해 설명 한다,'안사람에게 열매를 주어 왔다며 작은 열매를 쥐어준다.
코에 가까이 대자 신선한 향냄새에 아 하고 감탄이 나올 정도다 ,머리가 개운해지는 향.
너는 화장품회사에서 이걸로 화장품을 만든다 했다.
간혹 나무에 번호표가 있어 문의 했다. 일전 규격 이상 조사해 약 2,000그루가 붙어 있다 한다.
마치 원시림에 온것 았다. 비가 조금씩 내려 더구 분위기가 그랫다.
간간히 뱀조심 하라는 안내판이 있다.
뱀그림이 귀엽다.
밀레니엄 이어-2,000년 < 천년 나무>로 명명한 나무. 실제 850년 자란 나무로 추정한다고한다
출구로 나오기전 출구옆 매형이 걸었을 숲과 나무 사이를 걸어 보았다.
벙커 쇼를 본후 비자림 산책으로 배가 고팠다. 점심 시간이 많이 지났다.
괜찮아 보이는 식당을 검색했다.
"성산 미소 복집"
카운터 뒤 벽면 가득히 위촉장과 감사장이 즐비하게 붙어 있다.
저런 걸 많이 비치한 식당은 오히려 믿음이 덜간다.
구세대의 방식이다.
음식이 맛있어야 한다
제주도에 오며 흑돼지 구이,돈가스 , 생선회는 제외하기로 하여 이번에는 칼치 구이와 고등어 조림을 택했다..
2인분에 30,000원
계산시 공기밥 2개에 추가로 2,000원을 받는다.
칼치가 싱싱하지않았나 감동적인 맛은 없다.
대신 무 시레기를 넣은 고등어 졸임이 맛있다.
생각보다 미역국이 맛있어 한그릇 더 달래려다 귀찮게 구는 것같아 그만 두었다.
친절하다는 의미를 알까
무표정하다 못해 투명인간 같은 중국 처녀가 종업원이다.
우리가 떠날 때 한국 아주머니에게서 우리말을 배우고 있었다.
제주도 일반 식당에 중국인(조선족이나 )없으면 손이 딸리나 보다.
성산 미소 복집
위치: 서귀포시 성산읍 서성일로 872-6
064-782-5448
성산 일출봉에서 10분거리.
'제주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여행 (6)-김영갑 갤러리 (0) | 2019.06.29 |
---|---|
제주도 여행(6)-섭지 코지 (0) | 2019.06.29 |
제주여행(4)-바움 카페와 커피 박물관 (0) | 2019.06.27 |
제주도 여행(3)-빛의 벙커 (0) | 2019.06.26 |
제주도 여행(2)-제주 현대 미술관 (0) | 2019.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