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미얀마(2019)

미얀마 여행(39)-바간에서 양곤으로

Jay.B.Lee 2019. 3. 30. 05:54

 

 

아침 숙소에 고속버스 픽업 버스가 왔다.

바간과 냥우 호텔 총 7곳  정도를 들려 바간 버스 터미날에 도착 했다.

JJ Express Bus.

사무실에 들려  줄을 선 다음 이메일로 도착하여 인쇄한 바우쳐를 보여주고 자리확인을 받았다.

한줄에 좌석이 셋인 고급 고속버스다. 한국에서 예약한 요금은 $19.75

이 버스역시 현지에서 예약한다면 더저렴하겠다.

아침 8시반 출발 ,저녁 5시반 도착-총 9시간이 소요된다.

그런데 무슨 소리인지 .중간에 이상한 지명에서 11시 20분에 환승해야한한다고 한다.

예약시엔 전혀 없던 얘기였다.

버스에 오르자 좌석 배정표를 가지고 남자 차장이 열심히 좌석을 체크하며 다녔다.

고속버스란 이름은 장식품인듯 중앙선 없는 2차 도로를 시속 50키로 정로도 기어가 중간 환승 정류장및 휴게소에 도착했다

나를 내려주고는 화물이 있는지 물어보지 않는다. 

짐을 달라고 쇠로 만든 튼튼한 보관표를 내어밀자 어느 거냐고 내게 물어 꺼내준다.

어느 버스냐고 묻자 노란 버스란다.

저 버스는 몇분 후에 출발하냐?  30분후.

미리 챙겨주지 못하고 모두가 수동적이다

버스에서 내려주고  짐을 들고  갈아탈 버스까지 안내해주던 터키의 차장 (남성)들의 친절,정확성이 떠 올랐다.

부지런히 따라가야할  미얀마다.

노란버스는 휴식중이라 문이 닫혀있어  멀리 갈수도 없었다.

제법 큰 현지 식당 한곳만이 들어갈 만하나  현지인들로 바글바글해 점심을 주문하면 얼마나 걸릴지 몰라  포기했다

 작은 매점에서 <오직 >사먹을만 한 건 바나나 밖에 없어 바나나 두개로 점심을 떼웠다.

아침 고속버스에서 내게만 준  간식 (비행기에서 준 것과 같은 무지하게 단 과자 두개가 들었다)상자는 버리느니 매점 앞에 있던 아이에게 주었다.

15분 정도 지나자 운전기사가 나타나 짐을 싣자 5분후 바로 출발했다

바간에서 탈때 많던 외국여행자들이 많더니 양곤 행으로 환승하자 외국인은 나혼자였다.

버스가 차장 말처럼 30분 정차 한 건 맞으나 내가 도착한후 20분후 출발했다.

혹시하여 그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버스앞에서 지켜본 일은 잘한 일이었다.

여행중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의심하고 체크 해보는 일은 엉망이 될 수 있는 여행사고를 막는 방법이다

      

 

오래전 한국처럼 고속버스에 안내양이 있다 .남자  차장도 있다.

2시간 마다 운전교대하는 장거리고속버스는 아니다.

고속버스 내부는 조잡한게 중국 버스티가 난다.

그래도 좌석엔 모니터가 있고 과거의 유명 했던 영화들을 잘 선별해 놓아 지루한 시간을 떼우기 좋았다

이어폰을 주지않아 내 걸 사용해야했다. 

두서너 시간이 지나자 도로폭도 넓어지고 도로상태도 좋아져 차는 7-8십 키로의 속도를 내고 달려갔다.

차창 밖은  밋밋한  단조로운 풍경이 계속되었다.

 

 

내 좌석은 옆 1인용 좌석이다.

옆자리 부부는 혼자 여행하는 나이든 나에게  친절했다.

서울에 다녀온적 있다고 사진을 보여 주는 데 남산 한옥 마을이다.

버스에서 나만 제외하고 간식 상자를 나누어주자 안되보였는지 자기네는 두개라고 내게 한개를 주려던 부인.

먼저 버스에서 이미 받아 그냥 아이에게 주었다고 고맙지만거절했다.

이부부가 양곤에 도착하자  Central City 까지간다는 Free Pick Up 버스로 안내해  별도로 택시를 타지 않고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버스터미날에서 중앙역까지 교통 체증으로 1시간이상이 걸렸다.

그가 말한 Central City는 한번 다녀온 중앙역이어서 차이나 타운이 가까웠다.

잠시 5-6시간 함께 버스를 탄 그들이어서 택시를 잡기전 부부를 찾아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참으로 친절한 부부였다.

공식적인 Grap 택시 요금은 2,200짯인 숙소를 차가 많이 막힌다고 3,000짯(2,200dnjs)을 요구하는 택시기사.

단 길에 떨구지 말고 문앞에 까지 가야한다고 했다.

 

집에 도착한 거나 다름없이 최종 목적지 양곤에 왔다.

차이나 타운 19번가.꼬치 골목.

      

근처 과일 야시장 .

망고 파는 분이 드물다.

태국수입산이라 그런지 빈약한 노란 작은 망고 한개에 2,000짯(1,600원). 깎아 봐야 1,500짯(1,100원)이다.

망고는 포기하고 포도로 대체.

저녁 식사는 19번가 Lower Part 에서 현지식에 일본식을 가미한 깔끔한 식당을 발견하여 해결했다.

미소됝장국을 식사비만큼 받는 식당이다.

수입 된장이라 그렇겠다고 여기면서도  무료로 먹던 한국의 관습이 있어 사먹고 싶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