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미얀마(2019)

미얀마 여행(22)- Bagan 8- 칠기 공방 방문

Jay.B.Lee 2019. 3. 22. 12:21

 

사진: 그릇을 나무외 대나무로 만드는걸 보여준다. 얇게 깍아낸 대나무를 겹겹이 붙여 그릇을 만들어가며 옷칠을 한다.

  일정한크기로 그릇모양을 내는 장인의 솜씨가 경악스러울 정도다. 가벼운 그릇은 여러가지 용도로 쓰인다.

 

 

수많은 파고다와 파야를 다 볼수 없었다.

택시 기사 "조지"가 열심히 데려가 보여준 유적지가 한 11-12개 정도  되었다

숙소에서 준 지도 리스트의 사원 이름들을 체크 나가기 시작했으나 그것도 쉬운 노릇이 아니었다.

나중에 사진과 사원이름과 일치나 할런지 걱정이 될정도로 혼동이 오기 시작하고 지루해질 무렵

조지가 칠기 공장에 가보는 게 어떻냐고 권유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였다.

한국가이드처럼  판매액의 일정 액을 수수료로 챙기기 위해 강요하는 것도 아니다.

Bagan 에서 제일 큰 칠기 공방이었다.

Work Shop에서는 촬영이 가능하고 판매 매장에서 촬영은 금지 한다고 안내원이 언질을 주었다.

작업 공방을 돌아본후 매장에 들어가면 영어를 잘하는 아주머니들이 기다린다.

두개의방으로 나누어졌는데  하나는 일반 작은 상품들이고 하나는 거의 박물관이나 대형 저택에 들어갈 거대한 상품들이 있다.

가격표엔U$ 가격이 붙어 있다

그네들의 노동,재료비,디자인비용 간접비 모두 감안해도 가격표는 턱없이 높다.

우리나라에서 자개로 문양을 놓은 칠기값을 비교해봐도 그렇다

가격을 깎은 다음 카드대신 현찰로 지불하겠다며 더 깎아보는것이  최선이다.

여행중 기념품을 사지 않겠다는 기본 원칙을 어기고 딸과 며느리에게 줄 작은 선물들을 샀다.

 

 

 

검정 옷칠을 한 사각 함에 주사를 입힌후 오로지 뽀족한 도구 하나에 의지해 밑그림없이 파냐려가면 밑의 검은 칠이 들어나나다

검은 칠을 들어 냄으로 문양을 만드는데 아무리 숙련된 그들이라고 하나 그들 장인 솜씨를 보고 감탄삭 절로 나왔다.

 

 

흔들리지않게 하기위해 다리로 자세를 유지하며 손으로 고정하고 각기 자기가 맡은 문양을 파내려간다.

그녀의 섬세한 긴 손가락이 익숙했다 미얀마 사원의 부처님 손들이 길었었다.

나중에 허리가 아프지 않을 까 걱정이 된다.

구슬에 금박을 입혀 장식품을 만드는 장인.

칠을 한뒤 하얀 달걀 껍질을 붙인후 계란 껍질을 나무 칼로 파서 문양을 만든다.

칠을 더하고 나면 계란 껍질이 약하다는 우려는 잊게된다.

기하학적 문양을 담당하는 장인

 

계란 겁질로 만든 그릇표면을 샌드 페이퍼로 갈아 표면을 매끄럽게 만드는 작업이다.

미세한 가루를 날리지않기위해 물에 담근후 젖은 부분을 갈아낸다.

매장 상품을 촬영할수 없어 그네들이 작업중인 작품을 자세히 찍었다.

팔이 많이 타신 이분은 공방과 농사일을 겸하고 있는 모양이다

 

        미얀마적인 현대적 양산 문양.

 

 

 

에야워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