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조지아,아르메니아 부부 자유여행(2018.10)

조지아(35) -Telavi 숙소 주변 산책과 박물관

Jay.B.Lee 2019. 1. 24. 05:33

 

Telavi 시청 앞에 도착하여 우리를 태워다준 시그나기 숙소 주인과 헤어졌다.

가방을 올려주고 내려주고  그로서는 할 수 있는 친절을 베풀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시청에서 150미터 거리에 있었다.

 당초 계획은 텔아비에 사시는 양교수님 댁에 묵는 거였다. 

지난번 두번  올 때마다 텔라비 교외에 사시는 양교수(전 외교관/대학교수)님 댁에서 묵었다.

 이번에는 양교수님 건강검진이 늦어져 한국 체류중이셔서 아예 포기하고 숙소를 시청 부근에 정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안사람과에게 다양한  숙소들을 경험하며 재미를 더해주고 싶었다.

호텔, 비즈니스 호텔, 호스텔,양교님 시골저택 대신 Apt 형식의 숙소다.

Eato Garden Apartment 로 하루 22불 ,이틀간 머물기로 했다.

Eato 는 여주인의 이름으로 사진의 토요타 차량은 그녀의 소유다.

감색 차량 색갈이 좀 부담스러우나 이곳 회색 건물에 잘 어울렸다. 

본채는 주인이 사용하고 방 몇개는 또 개별 여행자를 받는 모양이었다.

 

숙소 예약시 사진으로  소개된 그녀의 정원을 잘 살펴보기로 했다 .

그녀의 정원이 마음에 들어 이곳으로 정했으니까.

비싼 정원 장식 대신 그녀가 이 곳에서구할 수 있는 재료로 정성껏 가꾼 정원이다.

가을을  맞아 조금씩 시들어 가는 정원에서 아직 생기가 남았다.

 

 

우리가 얻은 독채는 침실하나,욕실하나 ,주방 겸 식당 (냉장고와 식탁) ,집 밖에는 야외용 식탁과 야외 벽난로가 있었다.

시진은 우리가 묵던 집 바깥채 방이다.

 

방안에는 검정 체크 무늬의 깨끗한 침구가 준비되어있었다.

더블 침대와 싱글이 있어 3인 가족 체류에도 적합했다.

단지 집이 시멘트 벽돌로 값싸게 지어 밤에 춥지 않을까 우려했더니 라지에터를 밤에 튼다하여 안심이 되었다.

 

여주인 Eato는 성격이 얼마나 깔끔하고 준비성이 치밀한지 조지아 여인 같지 않았다.

식탁엔 우리를 위해 복숭아 넥타,초코렛 .사과등을 준비해놨고 냉장고엔 달걀4개와 홈메이드 포도주를 담아 넣어 놓았다.

커피,홍차도 준비해놓아 모든 것이 완벽했다.

     

방 바깥의 별도 식탁과 벽난로.

사과를 접시에 썰어 놓았는데 횡으로 자르는 방식으로 사과를 먹는 민족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뒤쪽 집이 우리가 이틀 묵던 독채 숙소다

       

Eato 네 집 앞 골목

텔라비(조지아어: თელავი)는 조지아 동부에 위치한 도시로, 카헤티 주의 주도이며 인구는 21,800명(2002년 기준)이다.

청동기 시대 유적이 남아 있으며 8세기부터 이 지역의 중심 도시가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역사에 등장하게 된다. 10세기부터 12세기까지 카헤티 왕국의 수도로 남아 있었고 15세기 통일 조지아 왕국이 분열되기 전까지 경제 활동의 중심지가 된다. 17세기 카헤티 왕국의 수도가 되었고 18세기 동조지아 지방에 세워진 카르틀리-카헤티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 트빌리시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지만 1801년 러시아 제국에 정복되고 만다. -백과

주변 동네를 살펴 보기로 했다.

명소를 보는 것도 재미있지만 실제 사람 사는 곳을 돌아 보는 것도 더 흥미롭다

텔아비는 카헤티주의 중심 지라 타 지역보다 소득 수준이 높고 사는 것이 여유롭다

비쁠것 없는 조용한 동네가 산책하기 좋다.

크지않으나 아직 푸른 나무에 매달린 석류가 운치있다.

 

 

오래된 건물창에 붉은  벽돌을 둘러 단조로움을 피했다

오스트리아  건축치료사인 Hunderwasser의 선배격이다.

 

 

 

Nissan  차량 <March>다. 

2010년경 태국으로 생산기지를 옮긴다던 차량으로 독일 폭스바겐이상으로  차가 실용적이다.

텔아비에 있는 March 차량을 여러대 보았는데 차 사이즈에 비해 실내가 넓은 헤치백 (5 Door)스타일이라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일본 중고차가 아닌 태국산 새것이나 중고로 간주한다.

바퀴의Wheel Cap이 알로이 휠 대신 프라스틱 캡을 쒸운 Steel Wheel 이다.

일본 산 중고차라면 알로이 휠이 장착 된 차여야한다.

차량 유리창에 부착한 선바이져는 후진국 사람들이 좋아 한다.

수명이 다한 타이어를 교체하지 못한 상태다.

이차량도 March.역시 프라스틱 휠Cap에 선바이져.

 

 

옛 성과 rjs물사이에서 가장 돋보이고 아름다운 건물 시청, 시민 센터다.

몇년전 왔을 때 들어가서 무엇하는 곳인지 문의 한바 있다.

서류 발급 ,여권발급 민원 업무 지원 센터다.

 

 

2015년 방문시 시민봉사 센터 내부.

 

성곽을 오른 쪽으로 돌면 "다비드왕의 기마상"과  둘레 14미터나 되는 큰 나무가 있다.

모두를 보기위해 돌면안사람이나 나에게 무리일것 같아 말로 얘기해주고 생략.

 

 

 

전에 양교수님과 들렸던 Information  Center를 방문했다.

넓던  사무실은 3분의1로 줄어 들었고 그자리에 지역 발전 위원회인가 그런 곳이 자리했다.

내가 전에 이곳에 사는 지인인 양교수님과 한번 들렸고 그때 남편이 경찰이란 분을 만났는 데 누구냐고 묻자 자기라고 환하게 웃던 여직원.(중앙).

양교수님을 기억하고 있었다.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

직원이 있는 걸 보면  승진한 모양이다.

2012년 방문시 이렇게 넓던 안내소는 위 사진 처럼 작게 쪼그라 들었다. 

 

        2012년 당시의 그녀.

 

       

성안에 들어서자 조지아 남자가 얼른 들어가 보라고 권유했다.

남은 시간 35분.

작은 박물관을 30분동안에 다 둘러 본다는 건 무리였으나 다음날 수도원 방문 계획이 있어 서둘러 보기로 했다.

입장료:5라리

 

 

 

 

 

 

 

 

 

 

미술관도 있다.

 

 

 

미술관 입장시 각방 담당자들이 모여 잡담들을 하고 있다.

조지아에서 여러번 목격한 박물관 직원들의 근무 태도로  서유럽이나 우리나라에서 저런 경우는 본적이 없다.

마지막 근무시까지 자기 직분에 충실해야 하는 건 직원의 본분이다.

아니나 다를까 퇴근 시간이 되자 <총알>같이 튀어나가는 직원들.

화장실에 미리가서 얼굴은 손을 봐두었을 것이다.

 

성곽 옆에 사립로 보이는 작은 학교가 있다. 아이들 픽업나온 어머니들.

지나다 본 호스텔 간판.

방이 지하라면 피해야 할 곳.

 

시장이 있는 곳까지 걷자면 아내에게 멀고 택시를 타기도 애매해 이곳에서 돌아가기로 했다.

증축한 호텔.옥상에 카페를 지었다.

 

개천 위에 새로 지은 집. 수로위에 지은 집은 대단한 아이디어다.

복합 건물로 카페(와인,커피)와 책점 /문방구가 함께 있다. 커

피를 하기에 늦은 시간이라 다음날 오기로 하고 발길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