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조지아,아르메니아 부부 자유여행(2018.10)

조지아 (33)-Sighnaghi 전망

Jay.B.Lee 2019. 1. 13. 07:26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작은 카페 앞에 이르자 직원이 문을 활짝 열어준다.

눈앞에 펼쳐진 전망에 다른 두 명의 관광객과 함께 아 하고 탄성이 나왔다.

지난 반 방문 시는 안개가 뒤덮여 제대로 보지 못하고 떠났었다.

 

 

시그나기는 해발 800미터의 마을로 19세기에는 실크로드 교역의 무역거점이었다.

 

 

 

가을  날씨가 더 맑아 평원까지 볼 수 있다면 금상 첨화.

모든 걸 다 가질 수 없듯 운이 따르는 날씨에 이 풍광만 본 것으로 족해야 했다.

 

18세기 에레클 (Erekle) 2세가 페르시아의 침략을  피해 조성한 마을로 터키어에서 유래 , Shelter(피난처)의 의미를 지닌다.

 

 

 

 

기념품 및 관광 상품 하나 없던 곳에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자연히 형성되었을 작은 시장.

집에서 만든 차차. 와인 , 꿀 등

 

"후르즈겔라"

. 이곳 조지아 감이 크고 좋으나 아직 곶감을 만드는 기술은 낙후되어 있다.

시커먼 곶감은 보기에 식욕이 나지 않는 다.

한국에서  감나무 과수 농사법과 반시, 곶감 건조법을 배워간다면 소득에 도움이 되리라

 

 

 

조지아의 상품중 전통 방법으로 만든 양털 숄.

물에 빤 듯 뻣뻣해 보여 이 또한 변화를 해야 한다

 

 

 

 

 

 

 

시그나기  Mediani 광장. 중앙 왼쪽이 경찰서 건물이다.

조지아는 경찰서 건물을 모두 크게 짓는다.

권위의 상징인지.

봉사보다 군림이 앞서지  않기를.

 

 

 

 

 

피로스 ㅁ니의 "당나귀 탄 의사"

오늘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없어 한산하다

 

 

시그나기 주차장 겸 버스 정류장에 서있는 오지 여행사 버스.

번호판이 아르메니아 Sevan 호수에서 만났던 그 차다.

강남 아주머니가 탔던 차.

관광을 위해 모두 흩어졌는지  아무도 없었다.

 

 

아무리 돈 버는 일도 좋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

시그나기의 언덕길을 돌아다녀보기에 편리할지라도 매연과 소음으로 이 작은 마을과 전혀 어물리지 않는다.

 

조지아 인들은 집 근처에 벤취 놓기를 좋아한다. 이웃과 소통하길 좋아하는 민족 같다.

 

이 차는 차량 바디만 남기고 새로 만든 차나 진배없었다.

차 밑의 하체 부문-새시가 모두 새 거다.

 

 

 

 

 

우연히 만난 기념으로 사진을 남겼다.

 

작은 시장에 들어가 구경을 했다.

집에서 만든 포도주, 차차.

유리병 아닌 사용한 페트병에 담아 내놓을 정도로 아직 영세한 조지아 가정 살림들이다.

그곳에서 앞에서 걸어가던 한국인 부부를 발견 , 인사를 하자 얼마나 반가워하는지.

조지아 시그나기에서 부부끼리 자유 여행하는 사람들을 만났으니 대화는 자유롭고 즐거웠다.

크게 서두를 것도 바쁠 것 도 없는 사람들이라 길에서 서서 30여분  여행 이야기를 하며 보냈다.

이 분들도 서울에서 오셨다.

안사람이 혹시 외국에서 근무하셨냐고 묻자 오래전 영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고 한다.

우리 나이에 부부가 자유 여행한다면 해외에서 산 경험이 많은 분들이 대부분이다.

 

 

공짜로 시장에서 한잔 나누어준 와인을 마시고 즐거운 남편분.

우리도 사진 한 장을 찍었다

또 인연이 되면 이 세상 어느 여행길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