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강동 아트 센터

Jay.B.Lee 2017. 12. 19. 08:05


 정리 못했던 사진.

지난 가을 강동 아트센터에서 전시한 네셔널 지아그라픽 사진전이다.

오래전 세종 문화 회관에서도 열렸었는데  아프카니스탄 소녀가 대표 사진으로 등장했다

후일  이 진을 찍은 사진 기자가 그녀를 다시 찾고자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본인이라고 했으나 그녀가 아니었다.

결국 찾지 못한체  본사로 발령을 받아 돌아간뒤 후임자들이 그를  이어 그녀를 찾았다.

사진기자는 연락을 받고 기대를 걸고 방문한다. 

그녀는 벌써 삼십대의 세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사진에 있던 점의 모습은 그녀에게 없었다.

아마 촬영시 붙은 티끌로 간주했고 FBI의 신원 확인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홍채 확인"으로 99% 동일인임을 증명했다.

남편의 허락아래 만난  그녀는 그를만나고 난생 처음으로 사진 찍었던 당일의 일을 정확히 기억했다.

지금도 아프카니스탄에 가면 기념품 가게에서 그녀의 사진이 팔린다고 한다

사진 작가가 가게주인에게 내가 찍은 사진이라고 했다는데 믿기는 한 것인지.

내가 기억하는 그녀의 스토리다.

13살의 소녀의 눈빛은 언제나 강렬하다



강동 아트센터 별관에서 전시했었다.



강동 아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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