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어느 날의 저녁 산책

Jay.B.Lee 2016. 8. 21. 19:43



딸아이가 결혼후 서판교에 살 때 가족들이 모여 식사를 한후 산책을 하던 사진을 발견.

아들은 친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밀고 가고 있다 

외손자가 태어나기 전이다.

 외손자가 태어나 딸아인 이태를  육아휴직한뒤  복직하며 우리집 옆으로 이사왔다.

맞벌이라는 것.....

외손자는 우리 차지가 되어 다섯살이 되었고 친손자는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다 

시간이 참 빠르다.

지난 일요일 저녁 외손자는 아빠 엄마를 따라 베트남 나트랑으로 휴가를 갔다.

아이들이 일주일 뒤 돌아오면  우리 부부는 동해안에 있을 것이다.

2주간의 긴휴가. 

외손자는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라고 공항을 떠나며 정스럽게 전화로 인사를 했다. 

 친손자나 외손자가 할머니 다음으로 가끔 기억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우리 부부에게 일년만에 주어진 시간 .

좀 더 여유롭게 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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