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도착한 도시에 예정상 이틀을 머물게 되는 도시가 있고 도시가 주는 매력에 하루를 더 있고 싶은 도시가 있다.
그러나 다음 나를 기다릴 새도시를 생각하면 접을 수 밖에 없는 일정이다.
일층 로비에 마련된 식당에서 카흐발트(터키의 아침 식사)로 아침 일찍 식사를하고 함게 마주친 터키인들에게 인사를 나눈다.
다음 목적지 하타이 (Hatay:터키인들은 하타이로 부르나 지리상의 지명은 안타키아 Antakya,성경에는 안디옥으로 등장한다)로 떠나기전 오전 성채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한번 더 돌아보는 아침 산책길은 아쉬움을 달래주고 다시 오지 못할 도시에대한 작별인사기도 하다.
어젯밤 호텔로 돌아 오기위해 헤매던 곳이 두번째길이라 익숙하게 들어온다.
여행중 하늘이 맑은 가을을 택한건 잘한 일이다.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모두를 잊는다.
일주일 동안 루마니아를 여행한다며 나보고 친구처럼 어디쯤 여행중이냐고 물어주던 미국 LA의 블로거 Joy님도 떠났을 것이다.
가지안텝은 현지인들은 보통 안텝(Antep)으로 부른다 .
기타 지역과 마찬가지로 BC2,000년전 바발로니아,BC1,700년경 하타이트,BC 500년경 아씨리아 그후 로마와 비잔틴이 지배한 지역이다.
1270년경 몽골의 침입으로 파괴된 도시아 1339년 "듀르 카디로울랄"공국으로 부흥햇다가 1417년 이집트 왕조의 여토가 되었다 1,516년 안텝은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되었다. 제 1차 세계 대전후 프랑스,영국이 점령하였을 당시 저항했던 안텝 시민의 애국심에 1921년
이슬람 전사를 의미하는 "가지(Gazi)"의 명칭을 부여했다.
재건된 성은 튼튼한 위용을 자랑한다.
수확한 올리브를 팔기위해 나온 부지런한 터키 상인들.
주부들은 올리브를 사가지고 소금물에 담구어 한해를 또 준비 할 것이다.
맛있어 보이는 터키 가지. 터키 가지에 비해 우리나라 가지는 풍미가 훨씬 떨어진다.
부지런한 야채가게 주인들
성채는 그들의 저항운동을 기념하여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입장료 없음 . 저항운동중 잡혀 총살 당한 모습
박물관 입구
카핏이 깔린 복도를 따라가면 마치 감옥처럼 철책문이 달려 있다.
관람객이 나 혼자 뿐이어서 음산한 기분을 준다.
내가 들어온 입구
유공자들을 부조로 만들어 놓았다.
터키인들의 애국심은 유별나다.
이런 박물관을 통해 애구심은 절로 고취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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