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네번째 터키 여행,조지아 여행(2015)

터키 -하타이의 돈두르마를 얹은 큐네페(48)

Jay.B.Lee 2016. 4. 5. 05:26


베드로 동굴교회가 있는  산


동굴 교회를 나와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정류장 앞의 이발소 청년이 나와 이발소 앞에 비치된 넘어질 듯한 의자에 앉아 기다리시라고 친절을 베푼다. 

춤 후리예트 광장으로 가는 버스를 세워서  태워까지 주었다.

아시강(옛이름 오론테스강)을 건너면 춤 후리에트 광장이다.

아시강의 옛날 지중해에서 내륙으로 배가  갈수 있는 교역로였다. 

퇴적층이 몰려들면서 강은 교역로로서의 기능이 없어지자 도시가 쇠퇴하기 시작한 원인이 되었다.

사진은 신시가지에 해당된다.

춤후리예트 광장 에서본 풍경. 앞의 미나레는 '울루자미"다. 

울루 자미란 대성당과 마찬가지로 자미중  큰 자미를 뜻해 어느 대도시고 "울루 자미"가 있게 마련이다.


1098년 6월 3일 십자군 1차 원정시 20만의  (과장을 고려 반으로 줄여도 10만이라 대군이다) 원군이 오기전 오론테스강(현재 "아시강")를 따라 산위로 이어진 성채를 기습공격하여 함락한다.

그들은 눈에보이는 사람들을 모두 이슬람이라고 생각 모두 죽여 (아마도 그리스도 정교회 처자식 까지 )그  숫자는 양측의 기록에 남아 않다.

십자군은 어처구니없게도 식량 창고까지 태워버려 자신들이 먹을 양식도 남아 있지 않았다.-시오노 나나미 "십자군 이야기에서

      

춤후리예트 광장에 걸린 터키 국부  "아타 투르크 케말 파샤"

바자르(시장) 지역이다.

어두워지기도 하거니와 어제 "안텝"에서 시장 구경을 해서 하타이의 바자르는 그냥 지나가기로 했다.

       

하타이의 유명한 레스토랑 "하타이 슐탄 소프라스"

전화:213-8759

이곳에서 저녁을 먹는게 오늘 하루의 여행을 마무리 하는 일이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밖에서 본 술탄 소프라스 레스토랑의 외관.


소프라스의 내부는 유명 레스토랑답게 엄청밝고  깨끗한 분위기다.



레스토랑에서 두가지를 주문햇다. 

가지 요리와 요거트.

"술탄 사마"(Sultan Sama)-기름 없는 살코기위에 마른 가지 요리를 덥고 그위에 장식용으로 토마토,피망을 올려 보기좋게 꼬치로 

찍어 놓아 쓸어지지 않게 주의를 기울였다.

음식이 너무 부드러워 나이든 분이나 이가 없는분들에겐 먹기가 좋은 음식이다.

음식 이름은 Chef 에게 물어 알았다.

요거트를 먹는 데 중간의 스픈을 주었느면 좋을 걸 커다란 스픈으로 퍼 먹자니 어울리지 않는다.

무슨얘기인가  이해를 못하는 종업원이 영어를 할줄아는 주방장을 데려왔다.

주방장 왈 터키인들은 입이 커서 괜찮다는 말에웃고 말았다.

 주방장은 자기들도 큐네페를 만든다고 들어보지 않겠냐고 권햇다. 

 큐네페는 가장 유명한 집에서 먹고 싶어 사양했다.

가지요리와 요거트 합계:16라리 (7,000원) 팁 2라리.

환상적인 가격이다.


반찬 처럼 달려 나오는 고추와 고수,터키의 고수는 베트남 고수처럼 향이 강하지 않아 조금은 먹을 만했다.

게다가 고추가루까지 있다.

하타이에서 큐네페가 가장 유명한 집 .


뜨거운 쟁반위에서  한조각의"큐네페(국수 같은 모양의 반죽을 오븐에 구워낸 과자)위에 돈두르마(터키 아이스크림)를 얹었다.

뜨거운 큐네페위에 아이스크림이 녹기 시작해 얼른 사진을 찍어야 햇다.

고소한 맛이 강한 큐네페는 달지 않아 후식으로 그만이다.

밖에는 레스토랑의 간판이 있으나 일반 식사는 없다 .

혼자, 연인끼리,가족끼리 큐네페를 먹는 얼굴들이 그렇게 행복해 보일수 없다. 

음식이 주는 행복감이란 순수하고 자연스럽다.

아이스크림과 어우러진 그맛이란 이 하타이를 찾은 여행자까지 행복하게 해주었다

행복을 파는가게 였다.

그것도 단 7라리에 (4,500원).


친절한 onur 호텔 여사장의 딸.

엄마를 닮아 성격이 무척 밝다.

호텔을 떠나며 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