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산책

속초여행-설악에서 만난 비틀즈와 속초 맛집

Jay.B.Lee 2015. 7. 11. 06:51

 

 

 

 

사진:설악동 켄싱톤 스타 호텔의 영국 이층버스

 

친구가 보고 싶어졌다.

강원도 속초로 내려간 친구는 개 두마리와 영랑호 근처에서 산다.

몇달간 서로 연락치 못해 문자로 안부를 묻는다.

내려와 며칠 쉬었다 가라는 메세지에 이주후 시간을 내어 내려갔다.

아내가 치매기운이 있다는 장모를 돌보느라  서울에 주로 머물고 있다기에 말동무라도 해주고 싶었다.

원래 혼자 있기를 좋아하는 친구이긴 하지만 인간은 때로는 외로운 법이다 

가기전 슈퍼에 들려  과일들을 사며 그가 끔찍히 위하는 가족인 개들에게 간식을 선물로 사는 걸 잊지 않았다.

캉가루 고기와 닭고기로 된 캔 제품이다.

속초로 내려가 토박이가 다 된 친구 .

몇번이고 속초를 다녀와도 그냥 지나갈 곳을 친구가 안내하여 처음 간 곳이 설악산 캔싱톤 스타호텔이다. 

호텔 입구와 호텔 앞에 두대의 빨간 이층버스가 있다.

런던의 상징인 이층  버스.

빅토리아역을 중심으로 아내와  타보았던 버스다.

호텔 분위기가 완연히 영국식이다.

2층 레스토랑에서 점심 특선 스테이크를 들기전  작은  "비틀즈 "박물관처럼 꾸민 레스토랑을 둘러 보았다.

영국에서 7년여 살다온 친구이기에 늘 감회가 새로우리라.

존레논,폴 메카트니,조지 해리스,링고 스타의 전성기인 1963-1970까지 우리의 젊음도 함께 했다.

고교와 대학시절이다.

일본에 도착했을 땐 여자펜들이 공항에서 그들을 환영하며 펜티를 벗어 던지기도 해 화제를 일으켰다

존 레논은 1980년 암살당하고 조지 해리슨은 2001년 암으로 사망한다.

1970년까지 12장의 음반을 내었으며 빌보드 차트 1위 싱글곡이 20곡을 차지하여 그들의 전무 후무한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Liverpool은 비틀즈에 신세를 많이 진 셈이다.

 

 

 

 

켄싱톤 스타 호텔

강원도 속초시 설악산로998(설악동 106-1)

전화:033-635-4001

www.kensington.co.kr

 

       

 

호텔 앞에 있는 또 한대의 이층버스

 

캔싱톤 스타 호텔은 설악산을 조망하기에 좋은 최고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Kensington 스타 호텔 Lobby-영국 냄새가 물씬 풍긴다.

       

화사한 조화의 색상이다.

쉐잌스피어의 고향에 들렸을 때 보던 정원의 색갈이다

       

목각으로 만든 나무 근위병.

버킹검 궁전에서 본 그들은 실제 보다 커보이기 위해 머리에 얹어 털모자가  어색했다.

서양인들이 조선에 왔을 때 한국인의 복장중 가장 기이한게 갓이라고 했다.

 실용성과도 아주 멀어서 더욱 그러했다.

      

 

점심 때 "Abbeyroad" 에서 제공하는 두가지 스테이크 메뉴-"Let it be "스테이크와" Imagine" 스테이크.

그릴에 구운 스테이크가 아주 맛있다.

점심 특선 가격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

커피를 마시며 창문 사이로 ,혹은  발코니에서 설악산을 올려다 보는 특권을 누릴 수 있다.

죤 레논이 입던 오리지날 Suits

 

      

비틀즈 4인의 친필 사인 기타(Guitar signed by all four Beatles)

이날은 공사중으로 칠을 하고 있어 나가지 못했으나 이곳에서 가을 ,겨울 설악산을 바라본다는 건 생각만해도 환상적이다.

 

레스토랑 입구

 

 

창문으로 보이는 설악산

 

<P.S I Love >오리지날 Mother 판.

<Get Back>골드 디스크

100만장 이상 판매기념 링고스타 수상(1971)

Get Back과 Don't let me down 2곡 수록

비틀즈의 마지막 공연 Rooftop Concert 엔딩곡

 

       

       

Imagine 테스트 프레싱 원본(Original Test Pressing for "Imagine")

존 레논의 두번째 싱글앨범 (1971)과 Walls and Bridges 앨범카버 사진

BBC선정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노래 1위(2007)

존 레논

조지 해리슨

비틀즈에 관한 대표적 사진-발을 유의해서 볼 것

 

 

 

 

 

 

 

켄싱턴 호텔에서 본 설악산

짧은 시간 2키로 정도의 거리에 있는 구룡 폭포에 다녀오기로 했다.

 생애 세번째의 방문이다. 전에 중간 중간에 있던 매점은 모두 사라지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걷기가 좋다.

전에는 이런 멋진 다리가 없었던  것 같다.

 

중앙 TV방송,지방 TV에 나왔던  앞으로 TV에 나올 집으로 선전하는 시대여서 전혀 참고 사항이 아니다.

친구가 추천한 집" 마루촌 가든"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나이든 전라도 부부가 하는 곳으로 친구는 부인을  '문학 소녀'였다고 부른다.

저녁이어서 전라도식 <녹두 삼계탕>은 닭이 다 떨어져 다른 걸 권했다.

할수 없어 짠음식이 아닌 생콩비지탕을 주문.

잘못하면 텁텁한 맛이 나는 콩비지를  돼지 고기없이 김치와 양념으로 잘끊여 맛있다.

짜지 않은 무 ,들깨 가루를 살짝 묻힌 취나물이 별미다.

김치도 맛있고 양파 무침은 하나도 맵지 않다.

열무김치에서만  젓갈맛이 살짝 들어나며 입에 감긴다.

식사하며 나눠마신 강원도 막걸리 상표 "대박'.

촌스럽고 천박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자극성이 없고 막걸리중에서도 맛이 아주 순하다

 

 

 

          내가 좋아하는 막국수집 -이목리 막국수

 

       

전에 찍어두었던 "이목리 막국수" .주위에 몇곳의 막국수 집이 생겼어도 이목리 막구수는 굳건하다.

속초에 지는 노을빛이 몹시 곱다.

하늘이 맑았던 산토리니에서 일몰을 바라보던 한조각 추억.

추억을먹고 살 때가 점점 다가온다.

구 시가지에서 신시가지로 넘어가는 금강대교

다음 날 점심으로 "봉포 머구리집"으로 향했다. 작년 가을 사람이 많아 포기하고 간곳이다. 

전에 물회를 먹었던 봉포에 있던 음식점은 문을 닫았다.

 

친구는 게살 비빔밥을 주문.

전에 물회를 맛있게 먹어 이번에는 성게 비빔밥을 주문했다.

성게의 맛을 보기위해 밥을 적게 넣고 비볐다.

사진만 보아도 지금도  바다의비릿함과 고소한 맛이 혀에 남는다.

다음엔 게살비빔밥을  들어 보기로 하자

인심좋게 많이 주는 미역국이 맛있고 반찬으로 나오는 간장에 담가 약간 삭은  새우가 달고 짭자롬해  별미다.

생선회도 팔아 부산물로 나오는 껍질을 튀긴 반찬을 주는데  반찬으로나  안주로 좋다.

 

속초맛집 추천:

 1. 캔싱톤 스타 호텔의 점심 특선" 스테이크".-16,000원(VAT포함)

2. 봉포 머구리집의 물회 ,성게비빔밥(부근에 만석 닭강정이 있다).

3.이목리 막국수 (정원이 좋다)

4.마루촌 가든의 녹두 삼계탕(전라도식)

5.속초 문화센터의 한식집"화반"의 비빔밥

모두 실패를 피할 수 있는 음식점이다.

 

속초 신가지 랜드 마크인 EXpo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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