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사는 이야기

손자와 점심을

Jay.B.Lee 2015. 6. 18. 07:21

 

사진;친손자

 

아들과 딸을 차별없이 키웠듯 친손자와 외손자도 차이를 두지않는다,

 며느리가 전업주부여서 친손자는 걱정이 없고 아직 어린 외손자는 맞벌이하는 딸을 위해 우리가 돌봐주고 있다.

아들은 손자 한명외에  손자를 가질 계획이 없다

며느리는 아쉬워 하지만 우리가 보는 손자의 먼 앞날엔  외로움이 있다 .

어차피  고독한 삶을 헤쳐가야할 인생이다.

열아홉이 되면 국적을 결정해야하는 손자.

군 복부 의무를 마치고 이중국적을 가지길 소망한다.

Jayden -손자의 Middle Name 이다.

아들이 UAE 출장후 귀국하여 레지던트 호텔에서 혼자 격리 (회사 방침으로 안전을 위해  격리)된 생활을 하는 동안 손자와 며느리 식사를 하기로 했다.

우리가 원하는 한식보다 손자가 원하는 돈가스집으로 무조건 향한다.

혹시 동생(외손자)을 더 이뻐하는 것이 아닐까

왜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전처럼 자기를 보러 자주오지 못하나 섭섭해하지는 않는지 은근히 조바심이 난다

내가 태어난 시절 할아버지도 ,외할아버지도 안계셨던 나에 비하면 네가 행복한 녀석이라는 걸 알기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