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행·산책

이스탄불 문화원Tea Party-샹르 우르파의 담소 문화 " 스라 게제스"

Jay.B.Lee 2015. 4. 28. 20:09

 

 

사진:이스탄불 문화원 Tea Party .터키인들은 풍부한 야채를 많이 먹는 민족이다.

 

이스탄불 문화원에서 한달에 한번 토요일  Tea Party를 연다.

 터키 문화를 한국에 알리고자 함이다.

두번째 참석 해본 행사로  터키 동남부 도시 "상르 우르파 "에 행해지고 있는 "담소 문화"에 관해 행사가 있음을 알려왔다.

우르파란 지명은 역사적으로 오래된 도시로 기독교 ,이스람교,유태교의 주요인물인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자랐던 도시다.

시리아와 국경이 가까우며 "하란"이 멀지 않다.

아브라함을 데리고  어머니가 숨어 살았다는 동굴은 성지로 여긴다.

50개 부족이 모여 복합 다문화를 사회를 이룬 터키는 지방에 따라른 풍습의 차이가 많다.

원래 터키 사람들은 날고기를 먹지 않는다

그러나 "스라 게제스(SIRA GECESI)"라 부르는  담소 , 음악및 오락행사를 갖는 모임에서는 날소고기와 고추가루 곡류를 섞어 남자 요리사가 음식을 만든다.

오랫동안 주물러 천정에 던져 붙을 정도면 다 되었다하고  아니면 만들고 있는 쟁반이 달라붙을 정도로 찰기가 나오면 음식준비가 된것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주물러 만든 음식 이름은 "치직 쿄프테"라고 부른다.

터키 사람들은 이 음식을 '익은 음식'이라고 인식하며 절대 날고기라 부르지 않는다고 하며 유일하게 날고기를 사용한 음식이라고 한다

손으로 치대며 다지는 과정을 보며 손으로 익한 음식이란 생각이 든다.

모임에는  아이들이 참석하여 어른들의 대화를 듣고 자연스러운 교육이 이루어진다.

아이들에겐  모임,담소를 통해 말하는 법 ,문화 ,전통을 배우는 산교장인 셈이다. 

단 여자는 참석치 못하며 여자들만의 별도 모임을 갖는다

티파티 행사 인사를 하는 역삼동 소재 이스탄불문화원 "휘세인 "원장. 

우리나라에서 10년 넘게 살았다는 그는 유창한 한국말로 한국의 좋은 문화 로 혼례시 "함파는 문화"기 사라지고 있음을 안타까워 했다.

<스라 게제스>의 내용과 게임을 시범으로 보였다.

 

세계 최고(最古)의 대학이 있었던 우르파

스라 게제스 행사 사진

 

터키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

        이곳에서 여흥으로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었다.

왼쪽엔 서울 음대 유학생으로 해금을 전공으로 배우고 있다.

 중앙엔 한국에서 대학을 나와 서울에서 사업중이며 오른쪽 분은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터키의 악기 "사스"경력은 20년이 된다고 한다

원래 여성들이 참석않는 이모임에서 한국에서 모든 걸 남녀 노소 함께 행사를 하며 터키 여성들이 받는 영향 또한 적지 않겠다라는 느낌이 든다.

이곳에 참석하고 도와준 여성들은 서울에 사는 터키인들의 가족과 한국에 온 유학생들이다. 

그들이 터키로 돌아 갔을 때 그들의 전통 사회에서 남녀가 훨신 개방적으로 자유롭게 사는  한국의 시절이 그리워질것으로 믿는다.

음대 교수까지 참석하여 터키 노래 "우스크 달라"를 기타로 연주하고 협연했다.

아리랑과 한오백년을 함께 불렀다.

터키 전통 악기 "샤스"

        

흥이 난 참석자 두분이 덩실 덩실 춤을 추었다.  춤을 많이 배운 솜씨들이시다.

       

완성된 음식"치직 교프테"를 상추에 싸 먹거나 "난"처럼 생긴 엷은 빵에 싸먹는다.

우리처럼 음식을 상추에 싸서 먹는  그들을 보며 참 많이도 닮았다라는 생각이 든다.

터키  고유 요구르크 "아이란"이 제공 되었는데 마시는 요구르트로 짭잘하다.

처음엔 이상하더니 몇번의 터키 여행 동안 익숙해져 마시고 나면 입안이 개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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